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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8화

그의 경호원 십여 명이 곧 달려들었다.

“턱턱!”

하지만 이들은 단지 종사나 기사 내공을 지닌 자들일 뿐인데, 이태호의 상대가 될 리 없었고, 불과 10초도 채 되지 않아 모두 땅바닥에 드러누워 저마다 비명을 질러댔다.

“자식, 우리 김씨 가문은 이류 가문이고 가문에 고수들이 얼마나 많은데 감히 이 김도진을 건드려? 널 분명히 기억해 두겠어. 다음엔 내 눈에 걸리지 마. 우리 가문의 강자에게 걸리면 넌 죽을 테니까!”

이태호가 이렇게 나올 줄 몰랐던 김도진은 놀라서 몇 발짝 뒤로 물러서 독설을 내뱉었다.

“이류세가!”

이태호는 어리둥절해졌다. 남운시가 대단하긴 했다. 이런 이류 가문 따위가 이토록 대단하다니! 그들이 일류세가인 줄 알았던 이태호는 조금 의외라고 생각했다.

이태호가 놀란 표정을 짓자 그가 겁먹은 줄로 여기고 순간 거들먹거리며 말했다.

“어때? 자식, 무서워? 무서우면 무릎 꿇고 사과해, 태도가 좋으면 어쩌면 살려줄지도 몰라.”

“짝!”

하지만 상대방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이태호가 잽싸게 달려들어 따귀를 때렸다.

“아!”

뚱보는 멍한 표정을 지었고 얼굴에 커다란 손바닥 자국이 났는데 심지어 부어올랐다.

그는 얼굴을 가리고 사납게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이 미친놈아, 감히 나를 때리다니? 내가 한 말 못 들었어? 나는 이류세가의 도련님이라고!”

“너 같은 보잘것없는 놈은 맞아야 해!”

이태호가 노려보더니 그의 손에서 휴대폰을 빼앗아 왔다.

“무릎 꿇고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손발을 잘라줄 거야!”

“너...”

상대방은 눈이 휘둥그레져서 자신이 들은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짝!”

이태호는 또 뺨을 한 대 때린 뒤 말했다.

“한 번 더 말해줘?”

“자식, 정말이야? 좋아, 무릎 꿇고 사과할게, 하지만 기억해둬, 나 김도진은 너랑 끝까지 갈 거야!”

김도진은 상대방을 노려보며 이를 악물고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사과를 이런 태도로 하는 거야?”

이태호는 상대의 분노에 찬 얼굴을 보며 다시 손을 들어 올렸다.

상대방은 그의 이런 태도에 깜짝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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