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84화

지금 신전 주인이 찾아왔고 도와준다고도 했으니 좀 마음이 놓였다.

“전 그 사람과 결혼할 생각이 없어요. 그들은 우리 사의당, 그리고 저희 엄마, 남동생의 목숨으로 절 위협해서 어쩔 수 없이 승낙한 거예요!”

류서영은 남궁정수의 얘기가 나오자 얼굴에 분노가 드러났다.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안 그래도 나도 며칠 뒤 결혼식을 해요. 이쪽 상황을 알고 난 뒤 시간을 끌 수 없다는 걸 알고 곧바로 찾아왔어요. 일단 당신을 도와 이쪽 일부터 해결할 셈이거든요!”

“신전 주인님, 군주 집안의 대장로는 6급 무왕의 내공인데 주인님께서...”

류서영은 이태호를 보다가 저도 모르게 말했다.

이태호가 너무 젊어 보여 류서영은 이태호에게 자신을 도울 능력이 있을지 의심되었다.

만약 이태호가 7급이나 8급 무왕 정도가 아니라면 그녀를 도울 수 없을지도 몰랐다.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요. 내가 왔다는 건 자신 있다는 거니까요. 그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잠시 뒤 점심을 먹고 나면 우리를 군주 저택으로 안내해 줘요. 남궁정수가 당신이랑 결혼하지 못하게 할게요!”

“감사합니다, 신전 주인님!”

류서영은 감격에 겨워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러네요. 이미 점심이니 제가 바로 가서 호텔을 예약하겠습니다!”

대장로는 곧바로 움직이며 기쁘게 말했다.

“서영아, 이분들은 누구시니?”

바로 그때, 젊은 청년 한 명이 부인 한 명과 함께 걸어 나왔고 여자가 물었다.

류서영은 곧바로 흥분하며 다가갔다.

“엄마, 이분이 바로 신전 주인이세요. 아빠가 말한 드래곤 신전의 주인 말이에요. 우리 보스인 셈이죠. 그리고 이 미인은 마의당의 당주예요. 이분들은 절 도우러 오셨어요. 저 이제 남궁정수랑 결혼하지 않아도 돼요!”

“정, 정말이니?”

부인은 그 말을 듣고 감격한 얼굴로 류서영을 바라봤다.

류서영은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엄마, 진짜예요. 진짜!”

“다행이야, 누나. 이제 그 빌어먹을 놈이랑 결혼 안 해도 되겠네!”

옆에 있던 류청수 역시 흥분하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