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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3화

“마, 마의당!”

류서영은 당황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녀의 얼굴에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사의당을 그녀에게 물려줬고, 당연히 그녀에게 드래곤 신전에 관해 얘기한 적 있었다.

하지만 지금껏 류서영은 그 노인이 다른 파벌을 건립하겠다던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다른 파벌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 노인은 떠난 뒤 마치 증발한 것처럼 다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류서영은 마의당 세 글자를 들었다. 그 파벌의 이름을 들은 순간 류서영은 곧바로 상대가 드래곤 신전의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가서 마중해야겠어!”

류서영은 내심 기뻐하며 곧바로 나갔다. 류서영은 가는 길에 대장로와 나장로 두 사람을 마주쳐서 그들과 함께 마중하러 갔다.

“당신이 바로 마의당의 당주 연희인가요?”

류서영은 연희를 보자 살짝 당황했다. 이렇게 아름답게 생긴 여자는 보기 드물었기에 류서영은 그녀를 보는 순간 눈앞이 환해졌다.

연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우리 들어가서 얘기할까요? 조금 전 밖에서 수상쩍은 사람들을 마주쳤거든요. 이곳을 감시하는 사람인 것 같았어요.”

류서영은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우리 사의당과 마의당은 모두 드래곤 신전의 파벌이니까요. 당시 신전 주인님은 12개의 파벌을 만들 거라고 했는데 그 뒤로 감감무소식이었잖아요. 그런데 이제야 드디어 형제 파벌을 만났네요!”

연희는 덤덤히 웃으며 소개했다.

“이분이 바로 드래곤 신전의 주인, 이태호 씨예요.”

“신전 주인이라고요? 이분이요?”

류서영은 살짝 놀라며 이태호를 자세히 살펴보다가 저도 모르게 말했다.

“왜 이렇게 젊은 거죠? 저희 아버지는 노인이라고 하셨어요!”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그분은 내 스승님이거든요. 스승님이 내게 드래곤 신전을 물려주셨죠. 이건 드래곤 링이자 드래곤 토큰이에요!”

이태호는 손을 들어 드래곤 링을 그녀에게 보여줬다.

류서영은 그 반지를 자세히 살피다가 곧바로 사람들과 함께 예를 갖췄다.

“신전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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