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12화

오늘 모두 기분이 매우 좋았다. 특히 신씨 집안 사람들의 기분이 더 좋았다. 백 아가씨와 청목당 당주가 직접 찾아와서 선물까지 주었다. 지금처럼 발전하기만 한다면 2년 안에 신씨 집안이 일류 세가로 되는 것도 문제없을 것 같았다.

할머니도 얼굴에 웃음꽃이 만개했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것에도 불구하고 포도주를 2잔이나 마셨다.

"자, 계속 마셔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딱 봐도 술에 취한 백지연이 계속 자신의 술잔에 술을 따랐다.

신수민은 나서서 말렸다.

"지연 씨 그만 마셔요. 더 마시면 정말 취해요!"

"나 안 취했어, 더 마실 수 있어, 나 주량 좋아요!"

백지연은 눈을 게슴츠레 뜨며 술에 취해 말했다.

이태호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이 계집에 딱 봐도 주량이 별로였다. 오늘 포도주를 이미 5병 비운 것 같은데 심하게 취하면 백 가주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백 아가씨, 인제 그만 마셔요, 취했어요."

이태호는 살며시 흔들며 타일렀다.

"응, 시러!"

백지연은 입술을 삐죽이고 이태호를 바라보며 애교를 부렸다.

"나한테 뽀뽀하면 말 잘 들을게, 아니면 계속 마실 거야, 헤헤!"

이태호는 순간 난처해졌다. 이 계집애 진짜 많이 취했구나! 이런 말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하다니 취한 것이 틀림없었다.

"큼큼, 정말 취한 것 같네요."

옆에 있던 신수연마저도 난처해졌다. 이 계집애 진짜 못 이겨.

"어떡하지?"

신수민은 눈썹을 찡그리더니 어떡하면 좋을지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허허, 백 아가씨 호탕하네요."

보청운은 난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 선생님 매력이 상당한 것 같아요. 이렇게 귀여운 아가씨의 사랑도 받고 말이죠."

이태호는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보 당주 그만 놀리세요. 그저 취해서 그러는 거예요."

"취해도 마음은 밝아요."

보청운은 웃으며 말했다.

"이 선생님 매력 있는 것은 좋은 일이에요."

"씨, 너무 부럽잖아. 나한테 뽀뽀해 달라고 했으면 좋겠다."

옆에 있던 신민석은 고개를 숙이고 속으로 뇌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