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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8화

차 안에 있던 신수민은 이태호가 이렇게 빨리 킬러를 처리한 것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졌다.

이 남자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었어!

이태호는 다시 돌아와 좌석에 앉았다.

"여보, 멋있어, 내 이상형이야!"

신수민은 이태호를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팔을 끌어안았다. 소녀팬이 된 모습이었다.

"나도 언젠가 이렇게 강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그건 조금 어려운 것 같은데, 하하하!"

"꺼져!"

신수민은 눈을 흘겼는데 그 모습이 퍽 관능적이었다.

같은 시각 하현우의 집은 철저하게 망했다. 모든 자산을 다 팔고도 4억의 빚이 남았다.

옛날의 하현우 집에 4억은 큰돈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의 그들에게 있어서는 참 골치 아픈 일이었다.

인맥도 없고 돈도 없어서 작은 장사 같은 걸 하려고 해도 같이 해줄 사람이 없었다.

거기에 빚쟁이들이 자주 찾아와 독촉을 해댔다.

"미치겠네, 재벌 이세한테 시집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얻은 것은 없고 내 청춘만 아깝게 낭비했잖아!"

정희주는 친정집으로 돌아와 화가 나서 중얼거리기만 했다. 기분이 도무지 나아지지 않았다.

정희주의 어머니 장다은은 옆에서 투정 부리기만 했다.

"네가 사람을 잘 못 선택해서 그런 거지. 하현우 말고 이태호와 계속 같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이태호 집이 엄청 부자야."

정준호도 끼어들었다.

"그래, 지금 살고 있는 별장이 20억이나 하더라. 거기에 슈퍼카도 있고 하루하루가 얼마나 편안한지 몰라. 그리고 지금 신씨 집안이 엄청나게 잘 나가고 있고 백씨 아가씨도 이태호를 좋아한대. 이 자식 무슨 운이 이렇게도 좋아!"

부모님의 말씀을 들은 정희주는 점점 더 화가 났다.

그녀는 뭔가를 곰곰이 생각하더니 정준호에게 물었다.

"아빠, 나 이뻐?"

정준호는 정희주가 왜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당연히 이쁘지! 옛날에 학교 다닐 때 인기가 많았잖아."

"그래?"

정희주는 눈썹을 찌푸리고 잠시 생각하자 뭔가 좋은 방법이 떠오른듯했다.

옛날의 이태호는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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