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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6화

"세상에, 당신 처음에는 별로 안 받고 싶은 눈치였는데 그 물건을 보고 나서 눈을 반짝이더니 받았더라고. 좋은 물건인 줄 알았어!"

신수민은 그의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이태호는 웃었다.

"은재는 너무 어려서 못 마셔, 어머니 아버지가 드시면 적어도 수명을 10년 늘릴 수 있어. 자기는 절반 남겨둬서 마셔, 그리고 내가 간단한 운동 방법과 권법을 알려줄 테니 시간 나는 대로 연습해 봐!"

"그래, 우리 자기 최고야!"

신수민은 기분 좋게 활짝 웃었다.

곰곰이 생각한 신수민은 다시 입을 열었다.

"보청운은 이런 진기한 보물까지 내놓다니 돈 많이 썼겠다."

"하하, 당신 남편이 그만큼 이용할 가치가 있단 말이지. 이런 세상이야. 능력이 없을 때는 거들떠보지도 않아."

이태호가 크게 웃었다.

이때 앞의 도로 위에 어떤 늙은이가 나타나 길옆의 나무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안돼!"

이태호는 눈치를 채고는 재빨리 브레이크를 밟았다.

"펑!"

나무는 그대로 도로 위로 무너져 이태호의 앞길을 막았다.

"꺅!"

신수민이 깜짝 놀라 소리 질렀다. 자세히 보니, 이태호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나무에 깔렸을 것이다.

"세상에, 늙은이가 대단한데!"

신수민이 늙은이를 발견하고는 놀라서 감탄했다.

"자기야, 방금 봤는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이 나무를 내려칠 때 손바닥에 은은한 하얀색 빛이 감돌고 있었어. 그것이 바로 영기야. 이 사람 아마 1급 기사일 것이야."

이태호는 말을 하며 차에서 내렸다.

"보아하니 날 찾으러 온 것 같은데!"

"기사!"

신수민은 놀라서 숨을 크게 들이고는 이태호를 향해 소리쳤다.

"여보, 조심해야 해!"

신수민은 차 안에서 주먹을 꼭 쥐고 걱정스레 바라보았다.

이태호가 강한 것은 알고 있지만 이 늙은이도 약해 보이지 않아서 누가 더 강한지 알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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