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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4화

이에 선우정혁은 어찌 흥분하고 설레지 않을 수 있겠는가?

“종주님, 과찬입니다.”

이태호는 싱긋 웃었다. 그가 신은재의 자질을 일부러 선우정혁 앞에 폭로한 것은 상대방의 주의를 이끌기 위해서이다.

비록 그는 여섯 번째 진전 제자이고 신분이 특별하며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신은재의 자질이 누설되면 위험을 감수하고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이태호가 겪고 싶지 않은 일이다.

선우정혁은 신은재는 전설의 ‘선골도기’라는 것을 알아낸 후 마음이 벅차올랐으며 동시에 신은재를 제자로 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태일종의 종주로서 그는 강한 통찰력을 갖고 있다. 그는 신은재의 이런 자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보호자의 비호가 없다면 많은 사람은 이 ‘선골도기’에 욕심을 가지게 된다.

뼈를 파내고 골수를 뽑더라도 선골도기를 이식하려는 자가 있을 것이다. 이러면 효과가 크게 떨어져서 진선으로 될 가망은 없어도 신선으로 될 가능성은 있다.

이것만으로도 많은 사람이 위험을 감수하고 행동을 취할 수 있다.

선우정혁은 그때 되면 종문 내부에 온갖 잡귀신들이 나타날 상황을 상상할 수 있다.

자기가 제자로 삼는다면 훗날에 제자가 신선이 된다면 스승으로서 분명 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선우정혁은 잠깐 생각하다가 이태호롤 바라보면서 말했다.

“태호야, 은재가 대단한 천부를 가졌다는 소문이 흘러 나가면 많은 사람의 표적으로 될 것이야.”

이 말을 들은 이태호는 속으로 기뻐했다. 그는 선우정혁이 이제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은근히 짐작할 수 있었다.

그는 선우정혁을 향해 포권을 하면서 물었다.

“그럼 종주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는 은재를 제자로 삼아서 나의 공법을 전수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은재에 대한 다른 형식의 보호이기도 하지.”

선우정혁은 망설이면서 말했다.

이에 이태호는 크게 기뻐했다. 이것이 바로 그가 원했던 것이 아닌가?

선우정혁이 신경을 써준다면 신은재의 자질에 대한 소문이 뜻밖에 누설되더라도 적어도 종문 내의 사람들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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