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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6화

이 소식을 들은 후 몇몇 여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소리를 지르고 연달아 일어났다.

특히 신은재의 어머니인 신수민은 하늘을 가리는 먹장구름과 그 안에 품은 천둥의 기운을 바라보니 4급 존황인 그녀마저도 두려움에 벌벌 떨었다.

신수민은 초조한 기색을 드러냈다.

“태호야, 은재는 그냥 존왕에서 존황으로 돌파하는 것인데 어찌 천둥이 나타났지?”

신수민뿐만 아니라 이태호도 의아해했다.

당시 그가 9급 존왕에서 존황의 경지로 돌파할 때 일으킨 천지의 이상 현상도 영기의 소용돌이 같은 것이었는데 천둥은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딸이 돌파하는 모습을 보니, 그 하늘과 태양을 가린 천둥은 천벌과도 같았다.

원래 떠나려던 허지아도 이때 발걸음을 멈췄다.

신수민이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자 허지아는 위로해 주었다.

“사저, 걱정하지 마요. 이건 좋은 일이에요!”

허지아는 바로 설명해 주었다.

“지금 상황을 보면 돌파하고 있는 자는 어마어마한 자질을 각성한 것 같아요. 천지가 용납할 수 없어서 천둥을 내리는 거예요.”

솔직히 말하면 허지아는 무척 부러워했다.

천지가 내린 벌이 클수록 돌파한 자의 자질이 더 무섭다는 것을 증명한다.

태일종이 창건한 후부터 천벌을 내리게 한 수사들은 전설 속의 종문 창시자밖에 없었다.

동시에, 신수민은 허지아의 설명을 들은 후 기뻐하기는커녕 더욱 초조해 보였다.

“태호야, 어서 방법을 생각해 봐. 은재가 너무 어리잖아. 고작 여덟 살인데 어찌 이렇게 무시무시한 천벌을 감당할 수 있겠어?”

신수민은 하늘의 천벌이 너무 무서워서 아직 어린 신은재가 안전하게 넘어갈 수 있는지 더욱 걱정되었다.

이때 신수민뿐만 아니라 남유하, 백지연과 백정연 자매 등도 모두 당황했다.

아내들의 당황한 모습을 보자 이태호는 침착하게 말했다.

“일단 조급하지 마. 은재는 내 딸이라 꼭 무사할 것이야!”

그녀들을 위로한 후, 이태호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강력한 신식을 발동하여 신은재의 거소를 뒤덮었으며 신은재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했다.

이와 동시에.

원래 이태호 등에게 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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