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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0화

청목단은 고급 6급 단약으로서 상처를 치료하는 효과가 가장 탁월한 6급 단약이다. 이태호는 단탑에서 전승을 물려받은 후, 만일을 대비해서 정제한 것이다.

청목단 내에 엄청난 생명력을 담겨 있어서 죽어가는 사람을 다시 살아나게 할 수 있다.

신은재에게 청목단을 준 후, 이태호는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자기의 방어 영보인 현황종까지 꺼냈다.

“은재야, 이건 아버지의 중급 영보 현황종이야. 방어하는 데 사용하거라.”

현황종은 진공과 방어가 일체인 영보이기에 내포된 현황의 기운은 천지 원기의 어머니로서 일반 공격으로 그것의 방어를 깨뜨릴 수 없다.

눈앞의 뇌겁은 기운이 들끓어 넘쳤지만, 이태호는 신은재가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

그가 이런 자신감이 있는 이유는 눈앞의 뇌겁이 한 줄기만 있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수사가 수련해서 성왕으로 돌파하기 전에 뇌겁을 맞을 일이 거의 없다.

유독 성왕을 돌파할 때 세 줄기의 뇌겁을 끌어낼 수 있다.

그 뒤로 성황의 뇌겁은 여섯 줄기이고 마지막 성선의 뇌겁은 아홉 줄기이다.

신은재의 뇌겁은 여러 가지 뇌겁 중에서도 가장 약한 것이다. 그녀는 그냥 천부 때문에 천지의 미움을 산 것이지 성왕처럼 천명을 거스르는 수사가 아니다.

이런 뇌겁은 흔히 한 줄기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태호는 신은재가 현황종의 비호를 받으면 천둥의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바로 이때, 하늘에서 먹장구름이 맹렬하게 들끓었는데 마치 천지가 포효하는 것 같았다.

이 광경을 본 이태호는 눈빛을 번쩍이면서 말했다.

“뇌겁이 곧 시작한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사람들의 귓가에 거대한 콰르릉하는 소리가 울렸다.

한 줄기의 은색 뱀과 같은 천둥이 순식간에 드넓은 하늘을 가르고 세차게 신은재를 향해 내리쳤다.

“쿵!”

이 천둥이 방출한 충격파는 끝없는 광풍을 휘몰아쳤고 파멸의 기운은 강풍과 함께 요광섬 전체를 뒤흔들었다.

이를 본 이태호 등은 즉시 광풍에 날아가지 않기 위해 각자 영력 보호막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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