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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2화

보배 딸이 선골을 각성했고 선골이 대성하면 진선으로 될 수 있다.

이태호는 어찌 기쁘고 흥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는 신은재에서 시선을 거둔 후 통쾌하게 웃었다.

“하하하! 이 이태호의 딸이 진선 자질을 가질 수 있다니! 정말 좋구나!!”

신수민 등 여인들은 이 말을 들은 후 모두 기뻐했고 눈에는 신은재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가득 찼다.

“와! 은재가 선골을 각성했구나!”

“하하! 은재는 역시 태호 씨의 딸이야. 네 아빠의 천부가 그렇게 무서운데 너도 똑같구나!”

“...”

인간과 인간의 즐거움은 서로 통하지 않았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허지아는 이태호와 신수민 등의 대화를 들은 후, 그녀는 눈이 동그랗게 되었고 입이 떡 벌어졌으며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자기가 무슨 소리를 들은 거지?

선골?!

그건 진선 자질이라는 최상급 자질이 아닌가? 이태호의 혼돈신체 못지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더 훌륭했다.

이에 허지아가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신은재는 지금 겨우 여덟 살인데 이런 대단한 체질을 각성했다. 그럼 신은재가 자신의 이 나이가 되면, 아마 신선으로 비승할 지도 모른다. 적어도 성왕 등 대능력자로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한 허지아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면서 속으로 자조적으로 말했다.

‘내가 여덟 살 난 아이보다도 못하다니...’

허지아가 자조적인 정서에 빠졌을 때 갑자기 요광섬 밖에서 열 몇 개의 빛줄기가 나타나면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태호 군, 오늘 또 무슨 대단한 천부를 각성했는가?”

말소리와 함께 요광섬의 상공을 뒤덮은 진법이 비틀어지면서 푸른색 두루마기를 입고 귀밑머리가 희끗희끗하며 입가에 염소수염을 기른 사람이 나타났다.

이 사람을 보자 허지아는 잠깐 멈칫하다가 이내 정신을 차린 후 깍듯이 인사를 하였다.

“종주님을 뵙습니다!”

요광섬의 방어 진법을 무시하고 들어온 사람은 다름 아닌 종문 대전에서 신속하게 달려온 선우정혁이다.

허공 통로에서 나오는 선우정혁을 보자 이태호는 아내들을 데리고 공수하고 인사를 하였다.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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