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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3화

“저분이랑 내기했어요?”

임수환은 조금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방금 이태호가 연단하는 것을 본 그도 수확이 많았고 돌아가서 잘 깨달으면 자신의 연단 실력이 진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진우림이 고개를 끄덕이며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네! 정말 뜻밖에도 오늘 우리 종문에 이렇게 대단한 연단사가 올 줄 몰랐어요.”

이태호가 웃으며 대답했다.

“에헴. 선배님께서 졌으니, 그럼 영초는...”

그러자 진우림은 즉시 손바닥을 뒤집더니 하급 4급 영초를 열 그루 꺼내서 이태호에게 건넸다.

“선배님, 앞으로 저는 태호 선배님이라 부르겠어요. 방금 선배님이 단약을 제련하는 것을 보고 저도 많은 것을 배웠어요.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선배님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마워요!”

다른 제자나 호법 앞에서 이 연단사들은 모두 고귀하고 까칠한 모습이지만, 자신보다 상급자인 연단사들 앞에서는 매우 공손하게 변했다. 연단사들이 자신의 한계를 깨고 돌파하기는 쉽지 않았다. 때로는 대단한 연단사들이 조금이라도 가르쳐주면 갑작스러운 깨달음도 얻을 수 있고 자신의 발전을 위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었다.

이태호는 웃으며 영초를 거두어들이면서 진우림에게 말했다.

“우리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살고 있으니, 앞으로 이웃이에요.”

임수환도 웃으며 이태호에게 말했다.

“선배님, 저의 이름은 임수환이라고 해요. 종문의 하급 연단사 4급이에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러자 이태호도 웃으며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는 모두 종문의 연단사이고 모두 종문을 위해 봉사하고 있으니, 앞으로 저에게 물어볼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를 찾아오시면 돼요.”

이태호가 뒤끝이 없는 것을 보니 김현수와 이호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은 이태호가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임을 알아차렸다.

진우림이 이태호에게 말했다.

“선배님, 저는 진우림이라고 해요. 이 두 자식의 사부님이에요. 저는 저쪽에서 살아요. 우리는 앞으로 이웃인 셈이죠. 그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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