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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4화

신은재의 그런 모습을 본 이태호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하하. 우리 은재는 이미 아주 대단한 거야. 다만 아직 조금 노력이 필요할 뿐이지. 그건 그렇고, 생각해 보니 이번에는 우리 은재가 따라갈 수 없을 거야. 아마 다음 비경이 열릴 때쯤이면 갈 수 있어. 음, 아니다. 아직 6년 남았단 말이지. 만약에 네가 내공을 빨리 돌파하면 존자가 될 수도 있어.”

“히히, 그래요? 그러면 저는 정말 대단한 거네요!”

이태호의 말을 들은 은재는 기뻐서 입을 가리고 낄낄 웃었다.

진우림 일행이 돌아가자마자 곧 종문에 중급 연단사 4급인 사람이 온 소식이 쫙 퍼졌다. 그러자 그날 오후, 다른 연단사들은 모두 공손한 표정으로 이태호에게 찾아와서 이것저것 물었다.

이태호가 웃으며 이 사람들을 접대하고 이미 날이 어두워지자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날 밤에 그는 피곤해서 푹 쉬었다.

다음 날 아침, 이태호가 집에서 나와 정원에 앉아 있으려고 할 때 남두식이 그를 찾아왔다.

“사숙님!”

남두식이 온 것을 본 백지연은 즉시 다가가서 달콤한 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남두식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하하. 어때? 살 만해? 우리 이곳은 네가 살던 대도시만큼 번화하지 않아.”

이태호가 이 말을 듣고 웃으며 말했다.

“수련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내공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이곳은 영기가 매우 풍부하고 밤에도 조용해요. 모두 이곳을 마음에 들어 해요.”

그러자 남두식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러면 다행이고.”

그는 이태호를 바라보다가 말을 이어갔다.

“사질, 볼일이 좀 있어. 나와 함께 가자.”

그러자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남두식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두식은 이태호를 데리고 그가 살고 있는 궁궐 같은 건물로 들어왔다.

한 집에 들어서자 이태호는 어떤 아름다운 여자가 파란 긴 드레스를 입고 선녀처럼 앉아 피아노를 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 여자는 보기만 해도 선기가 감돌았고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고 심지어 약간의 슬픔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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