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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2화

“거의 다 완성되어 가는 군요. 속도도 빠르고 수법도 기가 막히네요.”

한참 지켜보던 임수환은 갑자기 자괴감이 들었다.

“나와라!”

이때 이태호가 가볍게 소리를 치면서 한 손을 들자 단약 한 알이 날아와 모두의 눈앞에 떠 있었다.

“성공했네요! 정말로 하급 연단사 4급이네요!”

김현수는 크게 숨을 들이마시면서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았고 어이가 없는 듯 쓴웃음을 지었다. 그들 둘은 고작 고급 연단사 2급이었는데 이태호를 무시했고 그의 앞에서 잘난척했다.

“진짜 연단사 4급이라니!”

진우림은 마음이 복잡했다. 종문에 또 한 명의 대단한 연단사가 생겨서 너무 기뻤지만 한편 자신이 이태호를 건드렸단 사실에 마음이 불안했다. 그는 일이 이렇게 되면 앞으로 연단 방면에서 이태호에게 어떻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걱정했다.

임수환은 가까이 다가가 이태호가 제련해 낸 단약을 자세히 바라보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럴 수가! 단무늬가 3개 있는 최상급 단약이네.”

다른 세 사람은 멈칫 놀라더니 바로 다가가서 살펴보았다. 역시 3개의 단무늬가 있는 최상급 단약이라는 것을 확인하자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이런 단약은 그들도 처음 보았다.

이런 최상품 단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이 단약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단약을 제련할 수 있었다.

하급 4급 단약도 제련할 수 있다면 상대방은 아마 더 고급 연단사일 것이다.

“당신... 당신은 단지 하급 연단사 4급뿐이 아니죠?”

임수환은 약간 흥분한 표정을 지으며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그는 마음속으로 이태호가 중급 연단사 4급이든 하급 연단사 4급이든 그들보다 연단 실력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들은 이태호처럼 최상급의 하급 4급 단약을 제련하지 못했다.

그러자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신분을 숨기지 않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래요. 저는 확실히 하급 연단사 4급이 아니에요. 저는 중급 연단사 4급이에요.”

“이럴 수가. 중급 연단사 4급이라니!”

김현수는 이 말을 듣자 깜짝 놀랐다. 이태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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