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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7화

“끌어안았다, 끌어안았어, 볼만하겠는데.”

진우주는 그것을 보고는 갑자기 흥분하여 침을 삼켰다.

그러다가 옆에 있는 감시 카메라를 보고 자기도 모르게 말했다.

“다른 두 미녀도 샤워하러 가는 것 같아.”

진우주 쪽의 상황은 곧 그가 데리고 온 경호원 몇 명과 유하 옆을 지키고 있는 두 명의 노랑머리의 주의를 끌었다.

“쯧쯧, 정말 일품 미인이네요.”

“그러게요, 도련님의 안목이니 말할 필요가 있겠어요?”

경호원 몇 명이 보고 나서 다들 흥분하며 다른 쪽 감시 카메라에 순간 흥미를 잃었다.

“싫어, 키스하지 말고 샤워부터 해.”

신수민은 심장이 빠르게 뛰는 걸 느끼며 이태호를 부드럽게 밀어내고는 말했다.

“그래, 그럼 같이 씻을까?”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신수민은 수줍게 고개를 끄덕인 후 세탁물을 가지러 가려고 했다.

주위를 둘러보던 이태호는 곧 눈살을 찌푸리더니 눈을 감고 정신력으로 대충 훑었다.

원래는 그냥 대충 훑어봤을 뿐이지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그러나 정신력을 거두고 눈을 뜬 그는 화가 치밀어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왜 그래? 자기야?”

신수민은 돌아서서 기분 나쁜 듯한 이태호를 바라보며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이태호는 이를 악물고 한쪽으로 가서 소형 카메라를 떼어내고 손으로 꽉 쥐었다. 카메라는 순식간에 가루가 되어 버렸다.

“뭐야! 카메라가 있다니!”

신수민은 깜짝 놀라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하나도 아니고, 이 안에 두 개, 화장실 안에도 있어. 내가 철거할 테니 자기는 지연이와 정연이를 찾아가 샤워하지 말라고 해!”

이태호는 냉담한 얼굴로 신수민에게 말했다.

신수민은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옷을 침대에 놓고 백지연을 찾아갔다.

“뭐야? 어떻게 발견한 거지?”

감시실에 앉아서 좋은 구경거리를 보기 위해 기다리던 진우주 등은 하나같이 놀랐다. 여러 대의 카메라가 제거되었고, 그들은 이미 보이지 않았다.

“젠장, 이 자식 재주가 좀 있네.”

진우주는 싸늘하게 웃더니 주먹을 쥐고 경호원에게 말했다.

“더는 볼 것이 없으니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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