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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1화

그녀는 지금 유강후가 문제를 일으킬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장화연은 유강후의 커다란 등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고 천천히 그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손을 내밀며 낮게 말했다.

“그 아이를 저에게 주세요. 제가 처리할게요.”

유강후는 아이를 놓지 않고 낮게 말했다.

“장 집사, 이 아이는 나와 온다연의 첫아이야.”

장화연은 어린 시절처럼 그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알아요. 하지만 온 아가씨와 도련님은 또 아이를 가질 수 있어요. 온 아가씨의 몸이 회복되면 앞으로 더 많은 아이를 가질 수 있을 거예요.”

유강후의 눈빛에서 전에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혼란스러운 감정이 비쳤다.

“그럴 수 있을까?”

장화연은 확신에 찬 말투로 말했다.

“있을 겁니다. 그땐 제가 직접 돌봐줄게요. 셋째 도련님이 어렸을 때 돌봐줬던 것처럼 잘 돌봐줄게요. 그러니 걱정 말고 그 아이들을 저에게 맡겨도 돼요.”

유강후의 목소리에는 끝없는 슬픔이 담겨 있었다.

"장 집사, 나 너무 고통스러워.”

그는 천천히 한쪽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였다. 이내 어깨가 떨리기 시작했다.

장화연은 어린 시절처럼 그의 등을 천천히 쓰다듬으며 그의 슬픔을 함께 나누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유강후는 고개를 들었다. 그의 눈가가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는 낮게 말했다.

“장 집사, 그 아이를 데리고 가줘. 화장은 하지 말아 줘. 너무 어리잖아. 몇 천 도의 열을 견딜 수 없을 거야.”

그의 목소리는 약간 떨리고 있었다.

“좋은 상자를 찾아서 그 아이를 넣어줘. 그리고 내가 준비한 나중에 온다연과 함께 묻힐 관을 열어 아이를 그 안에 넣어줘.”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을 다루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숨이 끊긴 작은 태아를 장화연의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

장화연은 다시 인큐베이터에 그 아이를 넣고 흰 천으로 감쌌다.

유강후는 그녀가 모든 것을 끝낸 것을 보고 눈을 감으며 낮게 말했다.

“그 아이를 데리고 가. 소식을 전하지 말고 아이가 인큐베이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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