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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3화

귀일은 코를 움켜쥐고 몹시 서러워했다.

이강현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을 줄 알았던 귀일은 자신이 이강현에게 이렇게 당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강현은 한 대 때린 다음 망설이지 않고 계속 귀일을 폭행했다.

“술을 겨루도록 한 것은 네 짓이지! 내가 알콜을 빨리 분해하지 않았더라면 네에게 당할 뻔했구나!”

“굴착기도 네가 안배한 거지! 연쇄 충돌을 일으켜 날 죽이려 하다니! 정말 매를 버는구나!”

“특근팀은 네 주인이 안배한 것이냐? 네 주인이 용문의 누구인지 말해. 가서 죽여버릴 것이다!”

이강현은 으르렁거리며 주먹으로 귀일을 한 대 또 한 대 때렸다. 귀일은 반격할 힘이 하나도 없었고 이강현의 폭격에 축 늘어지고 말았다.

귀일의 상반신 뼈는 이미 이강현에 의해 모두 부서졌고 땅에 힘없이 쓰러져 피를 뿜어냈다.

“너, 넌 꼭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그들이 나를 위해 복수를 할 것이다!”

귀일은 눈빛으로 이강현을 죽일 듯 매섭게 노려보았다.

“아직도 네 배후 사람의 이름을 말하지 않는다는 건가? 그럼 지금부터는 나를 탓하지 말아라.”

이강현은 발을 천천히 들어 귀일을 밟아 죽일 준비를 했다.

귀일은 눈을 감고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죽음을 맞이하려는 듯했다.

이강현은 냉소하며 들어 올린 발을 매섭게 귀일을 향해 떨어뜨렸다.

“푸!”

귀일은 피를 마구 뿜어냈고 눈의 생기는 점점 어두워졌으며 생명의 기운은 점차 사라져 갔다.

……

팔용왕은 병실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표정은 약간 초조하고 불안해 보였다.

“작은 도련님 쪽은 어떻게 됐느냐?”

“최신 소식으로는 권무영이 준비한 수단들은 전부 실패했고 특근팀 하나가 도련님에게 당했다고 합니다.”

팔용왕은 순간 멈칫하더니 곧 쓴웃음을 지었다.

특근팀이 이강현에게 당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팔용왕의 경호원들도 모두 손쉽게 이강현에게 당했고 심지어 양옥조차 이강현에게 죽을 뻔했으니 말이다.

중상을 입은 양옥을 생각하면 팔용왕은 마음이 더 씁쓸해졌다. 그는 팔용왕의 가장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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