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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5화

“뭐야?”

권무영은 눈을 부릅뜨고 옆에 있는 귀이를 바라보았다.

귀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지막하고 슬픈 말투로 말했다.

“귀일은 매우 억울해하며 죽었습니다. 그리고 귀일은 우리가 그를 위해 복수해주길 바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권무영은 자신의 이 네 명의 귀시위가 조금 신비롭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텔레파시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들에게는 확실히 존재했다.

“너희들은 귀일의 복수를 해낼 수 있느냐?”

권무영은 약간 조마조마하여 물었다.

권무영은 귀일도 이렇게 빨리 죽임을 당했는데 귀이 그들이 이강현의 상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귀이는 고개를 저었다.

“우리 네 사람이 함께 힘을 쓰면 이강현을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귀일이 없는 지금 우리의 합격법은 사용할 수 없어 전혀 이강현의 상대가 아닙니다.”

권무영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그리고 지금 계속 이대로 밀어붙이는 것은 죽음을 자처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얼른 차를 돌려라! 당장 한성을 떠난다!”

권무영이 허둥지둥 말했다.

벤츠는 곧바로 차를 돌려 반대 방향으로 운전해 갔다.

권무영은 이마를 비비며 말했다.

“너희들은 귀일의 복수를 할 계획은 있느냐?”

“반드시 복수는 해야 합니다. 우리의 실력으로는 부족하지만 실력이 좋은 사람이 어딘가엔 있겠지요.”

귀이가 말했다.

권무영은 마음속으로 대단한 조력자를 찾을 수만 있다면 충분히 이강현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좋다. 돌아가면 너희들은 얼른 조력자를 알아보거라. 필요한 것이 있거든 바로 나에게 말하고, 난 전력을 다해 너희들을 지지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귀이는 고마움을 표시한 후 핸드폰을 들고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권무영은 눈을 감고 이번 한성행은 정말 재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수하의 일손들이 태반이나 무너졌는데 이들은 모두 권무영이 어렵게 모은 전력이었다.

“이강현! 오늘의 원수는 반드시 갚겠다!”

권무영이 원망스럽게 말했다.

……

팔용왕은 차는 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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