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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8화

“용문입니다.”

브루트 경은 공중에서 흔들던 손을 멈추더니 눈에는 의아한 빛이 번쩍였다.

“젠장! 용문의 누가 나선 것이냐?”

톰은 패드를 브루트 경에게 건네주었고 브루트 경은 화면 속 이강현의 사진을 보았다.

그 후 브루트 경은 자료를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모든 자료들을 다 읽은 후 장준표의 사고 당시 상황을 모두 알아낸 브루트 경은 눈빛이 반짝였다.

“용문이 한때 버린 도련님이 지금 다시 용문의 후계자로 되었다? 그러나 이강현이 용문을 계승하더라도 우리의 실험을 망칠 이유는 없지 않은가!”

“보스, 전 이것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보내 이강현을 납치하면 용문과 협상할 수 있을 겁니다. 전 동방의 여러 고전 서적들이 우리의 실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서적들은 모두 용문의 창고에 있습니다.”

브루트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눈을 뜨고 말했다.

“일단 시험해 보자. 매년 지하격투장에서 열리는 최신 세계 킥복싱 대회의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니 그 장소를 한성으로 안배하거라. 그리고 이강현을 링 위에 올릴 방법을 생각해 보거라.”

“헤헤, 바로 가서 준비해 두겠습니다. 윌프가 세계 킥복싱 대회에 참석하니 아주 볼 만할 겁니다. 그는 세계 킥복싱 대회에서 10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사람이니 말입니다.”

톰은 빙그레 웃으며 떠났고 세계 킥복싱 대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

깊은 밤, 정중천은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깼다.

핸드폰에 표시된 수상한 발신번호를 보고 정중천은 어리둥절해하다가 해외에서 걸려온 전화라는 것을 깨달았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외국에서 전화가 다 오고. 난 외국 놈 중 아는 사람은 없는데 말이야.”

정중천은 한마디 중얼거리더니 수신 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정중천 씨입니까?”

똑바른 표준어에 정중천은 순간 멍해졌다.

다시 한번 발신자 표시를 보았지만 해외에서 걸려온 전화가 확실했다.

“맞는데, 당신은 누구입니까?”

“저는 세계 킥복싱 대회의 주최 측입니다. 세계 킥복싱 대회의 업무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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