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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7화

아득히 먼 바다의 건너편이었다.

밀림 산골짜기의 한 연구센터 안 상황이다.

혼수상태에 빠진 장준표가 치료실에 누워 있었는데 자외선의 빛으로 장준표의 온몸은 보라색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그리고 금발과 푸른 눈을 가진 흰 가운을 입은 연구진들이 치료실 밖에서 장준표를 바라보며 하나같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미 심각한 혼수상태에 빠졌고 뇌파도 계속 약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의 몸은 초보적인 개조를 거쳤기 때문에 살아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돌아오는 길에 이미 죽었을 겁니다.”

“젠장, 어렵게 성공한 초급 실험체가 이렇게 됐으니 후속 연구는 어떻게 해야 한단 말입니까! 보스는 화가 정말 많이 났을 겁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생명만 유지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제가 궁금한 것은 비록 초급 실험체라고 하나 그의 전투력은 이미 매우 강력한데 대체 누가 이 실험체를 다치게 했단 말입니까?”

나이가 가장 많고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던 찰스 박사가 고개를 저었다.

“검사 결과를 들고 회의실로 갑시다. 브루트 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스가 직접 왔다고요? 맙소사, 우리가 모두 처형되는 건 아니겠죠? 전 영혼이 떨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구진들을 안색이 어두워졌고 브루트 경의 잔인함을 생각하며 가슴이 떨려왔다.

“서두르세요. 실험체의 일을 우리와 상관없습니다. 보스가 화풀이를 하더라도 실험체를 이렇게 만든 그놈을 찾아갈 겁니다.”

찰스 박사의 말은 사람들의 마음을 가라앉혔고 한 무리의 사람들은 묵묵히 찰스 박사를 따라 회의실로 향했다.

금속문을 지나 수차례 검사를 받은 찰스 박사 등은 드디어 수비가 삼엄한 회의실로 들어갔다.

눈을 감고 소파에 앉아있던 백발이 무성한 브루트 경은 찰스 박사 등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천천히 눈을 떴다.

“장 씨는 어떻게 됐느냐?”

“혼수상태에 빠졌고 뇌파도 점점 약해지고 있어 식물인간으로 바뀔 경향도 있습니다. 저희들이 추측한 결과로는 2차 실험을 강제로 진행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브루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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