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77화

“천 어르신은 무슨, 앞으로는 우리 추영 형님을 어르신이라고 부르실 분이야.”

“맞아, 우리 추영 어르신이 김해와 한성을 통일시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에도 진입할수 있을거야, 그떄가 되면 우리도 부귀영화를 누릴수 있을거야.”

“늙은이 얼른 들어가서 우리 추영 어르신한테 잘 보일 생각이나 해, 누가 알아? 우리 추영 어르신 기분 좋으시면 목숨이라도 살려줄지.”

장추영은 정중천이 끌려들어온 모습을 보고 만족해하며 말했다.

“하하하, 형님한테도 이런 날이 오네요, 형님 설매 치매 아니시죠? 저놈이 혼자 오시라는 말에 진짜 혼자 오셨네?”

“네가 뭘 안다고 그래?”

정중천은 장추영을 향해 비꼬고는 몸을 돌려 이강현한테 인사를 올렸다.

“이 선생님, 저 왔어요.”

“그래, 잘했어.”

이강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이강현의 한 마디에 인정 받은 정중천은 기분이 좋았다.

“주접 떨고 있긴, 정중천 미친거 아니야? 저놈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는거야 뭐야?”

정중천과 이강현의 흔들림 없는 눈빛에 장추영은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정중천이 담담한 이유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강현이 지켜줄거란 믿음 때문이었다.

용문 도련님이 장추영한테 위협을 느낀다면 오늘날 용문은 세계 탑 클라스의 부자집안이 아닐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정중천은 자신이 내린 명확한 선택에 흡족해 하고 있었다.

“나한테 저런 아버지가 있다면 난 별다른 소원이 없겠어.”

정중천이 너스레를 떨며 말했다.

정중천의 말을 들은 최순과 고건민의 표정은 당황함에서 경악으로 변했다.

정중천같은 사람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왜지? 이강현과 진성택 사이에 진짜 무언가가 있을까?’

고건민과 최순은 진성택의 신분과 지위를 떠올리며 의아해했다. 문득 이강현이 진성택의 손자와 가깝게 지내는것도 나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관계를 잘 이용하면 득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고건민과 최순은 정중천이 이런 태도를 취하는 이유를 알것만 같았다. 고건민과 최순은 이런 관계를 놔두고 이용하지 못하는 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