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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내가 아닌 네가 죽겠지. 박 선생이 사람까지 데리고 왔는데 네가 무사할 것 같냐!”

고흥윤은 강현의 손목을 잡고 두손으로 강현의 손목을 힘껏 비틀었지만 조금의 미동도 없었다.

순간, 고흥윤은 피가 차가워지는 것 같았다. 그제야 강현이 혼자서 납치범과 대전한 일이 생각났다. 고흥윤은 자신이 아무리 애를 써도 강현을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한 변 자신에게 눈짓하는 고건강을 바라보자, 고흥윤이 자기 피가 얼음조각으로 굳어지는 것 같았다. 고흥윤은 함정에 빠진 것이다. 그는 손도 대지 않았어!

“강현, 이건 집안을 위한 일이니 무릎을 꿇어, 모두를 난처하게 하지 말고!”

고흥윤이 벌벌 떨며 말했다.

강현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고흥윤을 뿌리쳤다. 그러고는 고흥윤의 뺨을 갈겼다.

뺨을 맞은 고흥윤은 종이처럼 날아갔다. 벽에 부딪힌 후 천천히 벽을 따라 미끄러져 떨어졌다.

심한 통증으로 고흥윤은 그 자리에서 바로 기절했다.

이강현의 강인한 모습을 본 고건강은 침을 꿀꺽 삼키며 자신이 손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결과는 고흥윤와 같았을 것이다.

고민국의 얼굴이 보기 흉 해졌다. 매를 맞은 사람은 제 아들이니 말이다.

“강현! 너 이 쓸모없는 놈, 어디서 나온 배짱이야! 운란이 언제까지 너를 보호해 줄 거라고 생각하니! 너희 부부 오늘 여기서 끝장날 줄 알아!”

강현은 고민국을 전혀 상대하지 않고 차가운 눈빛으로 고청아를 바라보았다.

고청아가 놀라서 온몸을 벌벌 떨었다. 박성재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물러났다.

“박 선생, 저 좀 살려줘요. 빨리 사람들을 시켜 저놈을 없애줘요.”

고청아는 당황한 듯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박성재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강현의 이런 행위는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강형을 정리하기 위해 온 것이지만, 이 끔찍한 놈이 자신의 앞에서 반항하다니, 정말 참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디서 온 자신감이야? 네가 생각하기에 네 뒤에 아직도 호건빈과 정중천이 있다고 생각해? 그 둘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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