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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2화

“말도 안 돼, 모든 게 우연이야.”

강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고민국과 고건강은 놈들의 말을 듣고 남문무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했다. 눈앞의 남문무가 가짜일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너 정말 강현이가 데려온 엑스트라야? 정말 연기를 잘하네. 강현이가 너희들에게 얼마를 주었는지 말해봐. 내가 두 배로 줄게. 네가 사실만 폭로한다면.”

고민국이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우리 할아버지께 말씀을 드리지! 죽고 싶은 건가!”

남문무의 조수가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사죄하러 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굴욕적이지만, 아직 사죄도 하지 않았는데 생뚱맞은 사람들에게 조롱받다니. 남문무의 부하들을 모두 화가 났다.

이때 남문무가 손짓하자 조수는 고개를 숙이고 말하지 않았다.

“서울 남씨네 남문무, 이 선생에게 사죄하기 위해 만남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회의실의 문은 굳게 닫혀 있다. 아직 강현의 허락을 받지 못했다. 남문무는 회의실에 발을 들여놓지 못했다. 왜냐하면 이는 규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허락 없이 들어가는 것은 강현에게 도전하는 것과 같다. 이런 규칙은 고민국 등은 알지 못하지만 남문무는 잘 알고 있다.

남문무가 문밖에서 말만 하고 들어가지 않는 것을 보고 박성재 등은 이 사람들이 모두 강현이 고용한 엑스트라라고 확신했다.

“이놈 정말 계획적이네, 네가 부른 그 엑스트라들 좀 데려와서 우리한테 보여줘. 우리는 남씨 가주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사진으로는 많이 봤으니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 얼마나 비슷하게 연기하는지 우리가 대신 확인해 줄게.”

박성재는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노는 것처럼, 이강현을 조롱하려고 했고, 바로 이강현을 처치하려는 것은 서두르지 않았다.

이강현은 냉소적으로 웃었다.

“남문무, 들어와. 들어올 때 굴러서 들어와야 해.”

“아이고, 웃겨 죽겠네, 이 녀석 정말 자기를 대단한 인물로 생각하는 거 같아, 남씨 가문 주인보고 굴러서 들어오라니, 굴러들어 오는 사람이 진짜 남씨 가주라면, 내가 여기서 주인이라면, 나는 실시간으로 똥을 먹겠어.”

“바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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