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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서흔진이 짜증 내며 말했다.

“제가 지금 서울의 남씨 집안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요. 남씨 집안이 좀 이상한 것 같더라고요?”

“남씨네?”

서흔진은 눈알을 굴리더니 껴안고 있던 미녀한테 나가라고 손짓했다.

미녀가 자리를 떠난 후, 서흔진은 편안한 자세로 긴 이야기를 하려는 자세를 취했다.

“남 씨 집안은 어느 신비한 큰손에 의해 무너질 위기였지. 아마 얼마 버티지 못하고 파산될 거야. 서울에 적지 않은 세력들이 모두 남씨 집안을 주시하고 있어. 진할아버지와 나 모두 남씨 집안의 이익을 가져가려는 사람 중 하나이지.”

장추영이 자세히 남씨 집안에 대해 들었다. 듣고 나서는 더더욱 의심스러웠다. 남씨 집안이 곧 망한다고? 그 와중에 남문무가 한성까지 찾아와 그놈한테 사죄했다고? 남문무 그놈은 치매에 걸렸거나 암에 걸렸을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장추영이 말했다.

“저는 남문무가 이강현이라는 사람에게 미움을 샀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이강현? 이씨 성을 가진 그놈이 누군데. 남씨 집안이 미움을 산 것은 최정상급 2세들뿐이야. 너도 머리가 있으면 생각해 봐. 그중에 어디 이씨 집안이 있어.”

서흔진도 남씨 집안이 누구에게 미움을 샀는지, 남씨 집안에 관한 각종 추측이 난무해서 어느 것이 사실인지는 잘 몰랐다.

“그런데, 남문무가 오늘 한성에 가서 이강현에게 사죄했다는 말은 들었어요.”

“개뿔.”

서흔진은 경멸의 웃음을 두 번 지으며 무시하는 어투로 말했다.

“남문무는 오늘 비행기 타고 출국했어. 무슨 전세기를 타고 아프리카로 갔다나. 몇몇 사람들이 오늘 말하더라고. 화를 피하려고 나간다고 하던데.”

장추영은 점점 더 멍해졌다.

그리고 눈앞의 눈물과 콧물을 닦고 있는 박성재를 보고 장추영은 서흔진의 말을 믿기로 했다.

“네 녀석은 빨리 정중천을 없애고, 한성을 먹어. 내가 이쪽에서 혁이를 데리고 도우러 갈게. 근데 네가 이번에 또 결정하지 못한다면,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서흔진이 정중천을 수습한 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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