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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3화

이른 아침, 금발의 수려한 메이크업 팀이 각종의 화장품과 옷을 들고 회장님의 방으로 들어와 서명지훈을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을 해주었다.

하소진은 한쪽에 서서 서명지훈을 바라보았다.

“아들, 이번 기회를 잘 잡아. 고운란의 사주와 얼굴을 송 선생님께 다 보여주고 사전조사를 다 해뒀어.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너희 둘은 천생연분이래. 결혼을 하게 되면 결혼생활도 행복하고 아이들도 많이 생긴대. 무엇보다도 집안을 더욱더 번성시킬 수 있다더구나.”

서명지훈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고운란의 사진을 본 서명지훈은 자신과 어울릴만한 미인이라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이것은 어머니의 생각이었기 때문에 어머니의 결정을 거역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 사업이 모두 서명지훈의 손에 넘어오지 않았기에 이후의 상속 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싶지 않았다.

“엄마, 안심하세요. 제가 기회를 잘 잡을게요. 하지만 고운란의 그 남편은 골치가 아프네요.”

이강현의 존재를 생각하자 서명지훈은 마음이 복잡했다.

하소진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

“그냥 쓸모없고 힘없는 사람일 뿐이야. 고운란의 마음만 너에게로 기운다면 그까짓 애는 손쉽게 없앨 수 있어. 그냥 돈 좀 쓸 뿐이지.”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스타일리스트는 재빨리 서명지훈의 머리를 스타일링 해주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스타일링 해주고 액세서리까지 모두 맞춰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타일링이 다 끝났다. 서명지훈은 탄탄한 몸매를 갖고 있어 남자다운 매력이 한층 더 돋보였다. 스타일링일 마친 서명지훈의 외모는 아주 멋있었다.

허소진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아들은 정말 멋지다. 고운란이 반드시 마음에 들어 할 거야. 이렇게 작은 곳에서 계속 살아온 사람이라 우리가 조금만 재력을 과시하면 울면서 너랑 갈려고 할 거다.”

“뭐 이런 작은 곳에서 산 여자뿐이겠어요.”

서문지훈은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돈 많은 그런 곳의 여자들도 저를 보면 울면서 좋다고 따라올 거예요.”

“자신이 있으면 됐다. 우리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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