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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9화

“범원?”

장추연은 사진 속 저택 현판의 글씨를 읽고 조금 생각하니 범원이 어떤 곳인지 생각났다.

범원이란 한성 요식업계의 유명한 인물인 오도운이 만든 것으로 개인의 고급 연회를 위주로 하고 상업 연회와 차별화된 상업 구조를 형성하는 곳이었다.

“오도운이 차린 식당일 뿐이야. 부수면 부쉈지. 내가 한성에 입성하는 그날이 되면 요식업계도 내 손아귀에 들어올 것이다.”

장추영은 야심이 가득차 이미 한성의 많은 기업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고 준비하였다. 그러나 전제는 정중천을 이겨야 한성의 지하세계를 성공적으로 장악할수 있다는것이었다.

“형님이 가장 위대합니다. 앞으로 형님이 한성의 하늘이 될 것입니다.”

부하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부하고 있었다.

“하하하, 너희들은 참 말을 듣기 좋게 잘 하는구나. 앞으로 내가 한성의 하늘이 되면 너희도 한성에서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거다.”

장추영은 너무 기뻐 크게 웃었다.

“형님이 저를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하가 흥분해서 말했다.

“아래 사람들에게 말하거라. 전속력을 다 하여 범원으로 이동하라.”

장추영의 분부에 따라 차들은 마치 날카로운 화살처럼 쏜살같이 범원을 향해 돌진했다.

……

범원.

단정하게 차려 입은 예쁜 직원이 앞에서 길을 안내하면서 서명지훈과 하소진에게 쉴새없이 소개해 주었다.

“우리 범원 내의 모든 장식품들은 모두 수집한 진짜 골동품입니다. 이것도 우리 범원이 다른 곳과 다른 독특한 점입니다.”

“저 경관석, 석조, 석주 등등도 정말 오래된 물건입니다. 그리고 사방의 푸른 소나무와 잣나무는 산속에서 옮겨 심은 100년의 오래된 나무이며 범원 내의 벽돌과 기와 하나하나가 모두 시대감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건민이 고개를 끄덕이었고 최순은 직원의 소개에 완전히 놀라 연신 혀를 내두르며 칭찬했다.

“지훈아, 이것은 모두 골동품이야? 그럼 이렇게 만들려면 얼마가 필요해?”

최순은 놀라서 물었다.

서명지훈은 웃으며 말했다.

“여기서의 중점은 격조를 높이는 것입니다.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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