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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화

"너 누구야! 운란이 어떻게 됐어! 너 운란이를 건들지 마! 복수하고 싶으면 나한테 오라고!"

이강현이 노호하며 바로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운란이 또 납치당했어! 누가 그랬을까?’

하지만 누가 범인이든 그는 먼저 달려가 고운란을 구해야 했다.

"어이구. 정도 많은 자식이었네? 네 마누라가 걱정이 되는 모양이야? 그럼 일단 배경 음악부터 들려줄게."

노백이 웃으며 휴대폰을 들어 한창 얻어맞고 있는 고민국 그들 쪽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노백의 자세에 그의 부하들은 더욱 힘을 다해 고민국 등을 구타했다.

"아! 아파! 빌어먹을 이강현! 너 때문에 우리가 맞고 있다고! 빨리 튀어와!"

"병신 자식아! 넌 정말 도움이 안 되는 놈이야! 너 당장 나타나지 않으면 네 아내가 이놈들한테 괴롭힘을 당할 거야!"

"고운란 이 나쁜 년아! 빨리 네 그 쓸모없는 남편과 말해! 당장 튀어오라고! 우리 맞아 죽는다고!"

고민국 등은 분분히 욕설을 퍼부었고 그 소리는 휴대폰을 통해 이강현의 귀에 전해졌다.

그리고 그들의 울부짖음과 함께 이강현의 머릿속에 갑자기 한 곳이 생각났다.

‘회사!’

회사에서만 고민국 그들이 고운란과 함께 있을 수 있고, 회사에서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곳에 모여있을 수 있다.

이강현은 고운란이 납치된 곳을 추정해 내고 재빨리 바이크에 올라타 고씨 가문의 회사 방향으로 미친 듯이 달렸다.

지금은 아침 출근 시간이라 차를 타면 틀림없이 길에 막힐 것이다. 그러니 빠르고 편리한 바이크가 제일 적합했다.

그는 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휴대폰를 들고 휴대폰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렇게 이강현에게 한참 들려준 후 노백이 천천히 휴대폰을 다시 자신의 귓가에 댔다.

"들었지, 병신아. 그들이 지금 엄청 신나게 너를 욕하고 있거든."

이강현이 노호하며 물었다.

"너 대체 뭐 하자는 거야!"

"너랑 게임하려고. 10분 안으로 회사 회의실로 와.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네 아내를 맛볼 거야. 하하하, 나 네 아내가 너무 마음에 들어. 너무 예쁘단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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