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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화

뻥-

두 명의 부하는 소리 한 번 내보지 못하고 바로 기절했다.

이강현은 기절한 부하 두 명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바로 회의실로 향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의실 입구에 도착했다.

문지기가 이강현을 보더니 냉소하며 회의실 문을 열었다.

"형님, 이강현이 왔습니다."

노백이 순간 멍해졌다. 그러다 핸드폰의 시간을 확인하고는 불만스러워하며 말했다.

"왜 이렇게 빨리 왔어! 이러면 흉악한 게임을 하지도 못하게 되잖아."

이강현이 노백과 눈을 한 번 마주치고는 바로 발을 들어 문지기의 허리를 걷어찼다.

고운란이 이강현을 보더니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이강현이 올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고민국 그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더는 노백의 그 ‘10분 게임’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으니까. 그러나 이강현에게 차여 회의실 입구에 쓰러져 있는 노백의 부하를 보더니 고민국 그들의 등골은 순식간에 서늘해졌다.

‘이 빌어먹을 이강현이 뭘 하려는 거야! 우리가 강도 손에 죽는 꼴을 보고 싶은 거야?’

"이강현, 너 미쳤어? 우리 지금 인질이라고! 운란의 안전을 생각해서라도 그러면 안 되지!"

고민국이 놀라서 소리쳤다.

만약 이강현이 이 강도들을 화나게 만들어 강도들이 이성을 잃게 되면 그들은 다 죽어야 했다.

"병신 자식아, 함부로 행동하지 마! 여긴 네가 행패를 부릴 수 있는 곳이 아니야! 어서 공손하게 이 형님들에게 사과해!"

"네가 이 형님들에게 불경한 건 우리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거야! 우리가 만약 죽게 되면 귀신이 되어서라도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고민국 등은 이강현이 미워 죽을 지경이었다. 때가 언제인데 아직도 사고를 치려고 하다니. 이강현의 행동은 그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한 무리의 부하들이 호시탐탐 이강현을 노리고 있었다. 이강현의 유별난 등장방식에 대해 그들은 하나같이 화가 치밀어 올랐다.

노백도 그 장면에 입가가 심하게 두 번 떨렸다. 그러자 얼굴에 난 지네 같은 칼자국이 덩달아 움직였다.

"배짱이 있네. 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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