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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저 자식 저러고도 인간이야?!’

금강공을 몸에 익힌 덕분에 피부가 철인처럼 단단한 노백인데 지금 이강현에게 피를 토할 때까지 맞고 있다니.

한기가 발바닥으로부터 이마까지 솟구치는 느낌이 든 노백의 두 사제는 저도 모르게 눈길을 마주쳤다. 그러다 한참 망설이더니 결국 노백을 구하러 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때의 노백은 이미 의식을 반잃은 상태가 되었다. 이강현이 그를 의자에 앉히고는 웃으며 말했다.

"여기에 앉아서 내가 네 사제들을 어떻게 죽여주는지 잘 보고 있어. 너희 가족들, 한 명도 빠짐없이 같이 보내줄게."

노백의 입가에서는 끊임없이 선혈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극심한 고통에 얼굴까지 찌그러진 노백은 몸속의 뼈가 얼마나 많이 부러졌는지 그조차도 알 수 없었다. 그냥 온몸의 뼈가 다 부스러진 것 같았다.

‘이 자식, 정말 너무 독하잖아.’

노백이 속으로 이강현을 평가했다.

노백의 두 사제가 동시에 발걸음을 멈추었다. 다리가 살짝 떨리고 있는 그들은 순간 도망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삼재진도 사용했고, 목숨으로 목숨을 바꿀 의지도 취했는데 아무런 효과도 없었으니 그들은 더 이상 이강현과 싸우고 싶지 않았다.

이강현이 방금 노백을 공격하는 기세만 봐도 두 사람은 그들이 상대를 잘못 건드렸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바로 몸을 돌려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발을 내디디자마자 이강현이 공중을 날아올라 두 사람을 발로 쓸어버렸다.

안전하게 착지한 이강현이 경멸하는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노백의 두 사제는 순간 피를 토했다. 이강현의 일격에 큰 부상을 입은 게 분명했다.

"형님,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사실 저희도 부탁을 받고 온 겁니다. 저희도 돈을 벌어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입장이라고요. 그러니 살려주십시오."

"저 집에 늙은 어머니와 여덟 살짜리 아이가 있어요.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누가 이런 짓을 하겠습니까?"

두 사제의 거짓말에 이강현이 차갑게 한번 웃더니 바로 두 사람의 목덜미를 걷어차 그들을 혼수상태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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