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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화

“이 선생님?”

최 어르신은 이씨 성인 재벌가를 떠올리려고 애썼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다.

이렇게 귀중한 선물을 보내온 사람이라면 자산이 몇천억이 아니고선 불가능한 일이었다.

최금산과 최금해도 당황스러웠다. 최씨 집안과 손 잡은 재벌가들중 이씨 가문은 없었다.

최금산은 다른 사람이 잘못 보낸 선물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 어르신이 호텔에서 생일 연회를 베푸는것도 아니고 자기 자택에서 진행하는 생일 파티인지라 잘못 배송되었을리가 없었다.

“형님, 형님 인맥 넓으시잖아요? 저렇게 많은걸 보내신 사람이 누군지 혹시 알고 계세요?”

“아니, 나도 잘 모르겠어, 오늘 이 연회장에 찾아온 사람들은 거의 다 구면인데 이씨 성을 가진 사람은 들은적이 없어, 한성에 이씨 성을 가진 재벌가가 있다는 소식도 처음이야.”

“그냥 보냈을리가 없잖아요? 설마 누가 최씨 집안 은혜를 입은걸까요? 그것도 말이 안되는데요.”

손님들은 너도나도 선물을 보낸 주인에 대해 추측하고 있었다.

최 어르신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 선물을 보내신 분 어디 계실까요?”

최 어르신의 물음에 대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최 어르신은 마지못해 자기 자리에 착석했다.

최종한은 이강현을 보며 비아냥거렸다.

“이강현, 너도 이씨 잖아, 저 선물들 설마 네가 보낸거 아니야?”

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이강현한테로 집중되었다.

고운란도 반신반의하며 이강현을 바라보았다.

‘정말 이강현이 보내온거일까?’

“하하하.”

최종성이 참지 못하고 입안에 있던 물을 뿜고 말았다.

“이강현이랑 이 선생님은 하늘과 땅 차이일걸, 저렇게 귀중한 물품을 저 놈이 무슨 수로 구해? 심장을 팔아서도 구하지 못할걸. 저 놈이 진짜 저 선물 주인이라면 난 똥을 먹을수도 있어.”

“저 놈 주제에 저런 선물이 가당키나 해?”

주취화가 비웃으며 말했다.

한지덕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고운란이 주는 몇푼 안되는 생활비로 저런걸 준비할수가 없어.”

고운란은 한숨을 내쉬며 이강현을 바라보았다. 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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