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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이 선생님을 찾지 못한 최금산은 이강현한테 이 좋은 기회를 빼앗길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기분 잡치게 그 놈 얘기는 그만하고 우리 아저씨들한테 술이나 따르자.”

최종현은 술잔을 높이 치켜들며 말했다.

“종현이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아저씨들한테 한 잔 올릴게요, 앞으로도 아저씨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니 제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최종현은 이 한마디로 자신의 지위도 과시했을뿐만아니라 손님들의 기분도 들뜨게 했다.

손님들은 술잔을 들어 최종현과 함께 건배를 했다.

“종현이 능력 있는 애야, 이번에 토지 계약서를 체결했으니 앞으로 원일그룹과도 친밀한 사이가 될거 아니야? 앞날이 기대되는 청년이야.”

“원일그룹은 손 크기로 유명한 투자자인데 앞으로 최씨 집안은 돈 걱정 안 해도 될것 같네, 종현이가 큰걸 해냈어.”

손님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최종현을 한없이 치켜들었다.

최종현은 손님들의 칭찬의 말에 입이 귀에 걸려있었다.

최금산은 아주 마음에 든다는듯이 웃어보였다. 앞으로 최씨 집안 모든 일은 첫째인 자신의 집안에 결정권이 주어질것 같았다.

“다들 우리 종현이 이뻐해주셔서 고마워요, 우리 종현이가 아직 어려서 앞으로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을 날이 올거에요, 그때가 되면 우리 종현이 많이 도와주세요, 제가 한 잔 올릴게요.”

최금산이 손님들과 술잔을 부딪쳤다.

최 어르신은 머리를 끄덕이며 손자를 기특해했다. 이런 기회를 빌어 많은 손님들과 더 가까워지면 앞으로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많이 쉬울거라고 생각했다.

“종현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만 하면 돼, 할아버지가 보는 눈이 있다니까, 네가 앞으로 동생들을 잘 이끌어줘야 해.”

“걱정하지 마세요, 할아버지, 제가 동생들 잘 챙길게요, 물론 운란이 동생하고 그 찌질이 사위도 포함해서요.”

최순과 고건민의 안색이 삽시에 어두워졌다. 최종현이 다른 꿍꿍이가 있는것 같았다.

최메이는 안색이 좋지 않은 최순을 힐끔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종현아, 도와주는데도 한계가 있지, 너 그러다 저 사람들한테 뒤통수 맞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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