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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화

“얌전하게 있는게 좋을거야, 여긴 네가 함부로 깽판 칠수 있는곳이 아니야, 우리 말대로 하지 않으면 넌 감당할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게 될거야.”

최종성이 협박하며 말했다.

이강현의 인내심은 이미 바닥난 상태였다. 이강현이 눈앞에 서 있는 두 사람을 향해 주먹을 날리려던 순간 집사가 달려들어왔다.

“어르신, 문 어르신이 오셨습니다! 관인당의 오도문이 오셨어요! 문 어르신께서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한다며 아쿠라 아쿠 아티카를 보내오셨어요!”

집사의 말에 시끌벅적하던 연회장이 삽시에 조용해졌다.

3초가 지나자 연회장은 더욱 떠들썩해졌다. 아까의 정적은 마치 누가 스톱 버튼을 누른것만 같았다.

다들 오도문이 왔다는 소식에 의논을 하기 시작했다.

“오도문은 한성 요식업계에서 으뜸 가는 사람이잖아, 문 할아버지 보통 사람 아니야.”

“소문에 의하면 문 할아버지 한성 재벌가들중 한명이래, 돈도 많을뿐만아니라 인맥도 장난 아니래.”

“권위 있는 사람들이 개최한 연회는 다 관인당에서 열리잖아, 그 사람들 모두 문 할아버지 덕으로 사업이 잘된 사람들이야.”

최씨 집안 사람들과 손님들 모두가 의아해했다. 최씨 집안과 오도문은 거래가 별로 없었기에 그 누구도 오도문이 오늘 이 축하자리에 참석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누가 오도문을 초청한거야?”

최 어르신이 큰 아들 최금산을 보며 물었다.

오도문 같은 높은 사람이 제 발로 찾아올 일은 없었다. 최 어르신은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잘 알고 있었기에 아직 오도문의 도움을 받을만한 레벨이 아니라는것을 알고 있었다.

최 어르신은 큰 아들이 자신한테 준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최종현이 보내온 축하선물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최금산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도 머리를 저었다. 최 어르신은 최종현을 보며 물었다.

“종현아, 네가 할아버지 몰래 준비한 이벤트인거야?”

“아니에요, 저도 문 할아버지를 모신적 없어요, 우리랑 문 할아버지는 같은 레벨이 아니잖아요.”

최종현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최 어르신은 갈피를 잡지 못한채로 몸을 일으켜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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