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44화

"말 조심하세요, 또 운란이를 모욕하면 더 맞을 거예요."

이강현은 차갑게 말했다.

"X발! 너 오늘 뒤졌어!"

최종한은 복수만 생각하고 주변을 쳐다보며 무기를 찾아 이강현을 직접 쓰러뜨리려 했다.

최종성은 얼른 최종한을 붙잡고 말했다.

"종한형, 우리 먼저 돌아가요. 큰아버지가 처리하실 겁니다."

최종한은 무기를 찾지 못한 데다 최종성의 말이 옳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강현을 가리켰다.

"너 여기서 딱 기다려, 너 오늘 뒤졌어!"

그는 말을 마치고 나갔다. 최종성도 매섭게 이강현을 노려보며 말했다.

"여기서 기다려라, 금방 올 테니까!"

"기다릴게요."

이강현은 냉소하며 자리로 돌아가 다시 앉았다.

고운란과 최숙운은 모두 정신을 차리고 두 사람은 함께 한숨을 쉬었다.

"이강현, 그들과 싸울 필요가 없잖아. 이러다가……."

고운란은 이마를 비볐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이러다가 욕먹고 사죄하고 심지어 쫓겨날 수도 있겠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있으니까."

이강현이 진지하게 말했다.

최숙운은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바라보았다.

‘할아버지의 생신때 최종한을 때렸다니…….’

그녀가 상상도 못 하는 일이다.

"이강현 씨, 저도 강현 씨를 이해하지만 이런 방법을 쓰는 게 좀 아닌 것 같아요. 운란언니를 더욱 곤란하게 했잖아요."

"운란언니를 위해서더라도 빨리 가서 사죄하세요. 이러다가 큰일이 날지도 몰라요. 아무래도 최종현은 최씨 가문의 도련님이니까요.”

이강현은 담담하게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다.

‘최종한한테 사과하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네.’

최숙운은 이강현의 모습을 보고 불쾌하게 입을 삐죽거리며 고운란을 끌어당겼다.

"운란언니, 빨리 가서 뭐라 하세요."

"이따가 큰 아버지가 화나면 큰일이에요."

고운란은 고개를 저었다.

"숙운아, 고맙지만 이강현은 잘못한 게 없어서 사과할 필요가 없어.”

"만약 우리가 잘못했다면 반드시 사과하러 갈 건데 우리가 잘못한 게 없잖아?"

고운란은 이강현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최종한을 더욱 세게 때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