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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엄마, 다른 집안이랑 비교해서 뭐할려고, 그런식으로 치면 와이프한테 자가용비행기랑 크루즈 선물하는 집안도 있는데, 그런 집안이랑 비기면 더 화나지 않아?”

고운란이 말했다.

최순은 화가 나서 씩씩 거리며 이강현과 고운란을 가리켰다.

“너희들 얼른 준비해서 나와, 둘째 이모네 차 타고 연회로 가. 이강현 너는 도착하면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있어,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고운란은 최순의 뒤모습을 보며 숨을 길게 내쉬었다. 고운란은 이강현의 손을 잡고 방에서 걸어나왔다.

고건민은 어두운 안색으로 거실 중앙에 서서는 이강현을 째렸다.

“나가자, 시간 지체하지 말고.”

최메이가 히죽거리며 앞장서서는 고운란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 최메이는 BMW 두 대를 가리키며 말했다.

“봐봐, 우리 집건 독일에서 직접 건너온 차야, 국산이랑은 달라도 너무 다르지.”

한지덕이 고개를 치켜들며 말했다.

“국산은 기술이 많이 떨어져, 안전에 관한 우려도 좀 많고, 수입산이랑은 비교가 안돼. 우리 집건 독일 공장에서 만든거라 다른 차랑은 비교가 안될거야.”

“안전성이라든지 차성능이라든지 비교가 안되지. 이 차 사려고 내가 3개월전에 미리 예약을 했다는거야, 다른 한대는 4000만원이나 더 주고 구매했어. 하긴 우리 집이 돈 아쉬운 집안도 아니니까.”

최메이는 한지덕의 말에 귀가 입에 걸려있었다.

“어떻게 이제야 우리 지덕이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것 같지? 우리 지덕이는 세게 500강 안에 드는 회사에서 팀장 직을 맡고있어. 실적뿐만아니라 월급도 높아. 게다가 당분간 해외로 출장간다는 소식이 있어, 돌아오면 월급을 더 올려준다고 해, 앞으로 연봉을 억소리나게 받을수도 있어.”

최순은 머리를 숙이고는 헛기침을 했다.

“한지덕 훌륭한것 좀 봐, 우리 집 이 찌질이는 보면 볼수록 화가 나.”

“동생, 너무 그러지 마, 화 낸다고 달라질 사실도 아니잖아.”

최메이가 이강현을 힐끗 쳐다보며 웃었다.

고건민도 이강현에세 귓속말을 해댔다.

“너 쟤 좀 봐, 그리고 너 자신을 좀 돌아봐, 넌 운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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