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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임 사장님, 큰일 났어요. 아까 유관 부문에서 수색영장 갖고 들이닥쳤는데 경영 문건이랑 재무에 관한 서류들을 갖고 갔어요. 게다가 지금 공장에 딱지가 붙어있는 상황이에요. 지시가 내리기 전에 생산작업을 할 수가 없대요.”

“그게 무슨 말이야? 이유는? 이유가 뭔데? 변호사들 뭐하고 앉아있어?”

임 사장이 고래고래 소리쳤다.

경영과 재무 서류가 압수된 이상 발 빼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공장에서 생산작업을 하게 못한다면 그건 망하기 직전일 거다.

“위법 생산경영과 세금 납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일도 수색하러 사람들이 온 대요. 임 사장님, 얼른 피하세요, 여긴 제가 알아서 할게요.”

“몹쓸 놈들!”

임 사장이 전화를 끊었다.

“임 사장, 일단 화 좀 가라앉혀, 내가 내일 아침 일찍 알아볼게.”

남궁 수호가 임 사장을 위로하며 말했다.

“남궁 사장님, 이럴 때 제 곁에 있어 줘서 정말 고마워요!”

임 사장이 감격해하며 말했다.

“큰……. 큰일 났어, 내 핸드폰도 울리기 시작했어.”

이 사장은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꺼냈다.

“홍보팀 팀장한테서 걸려 온 전화야, 이 년 이런 상황에 지금 뭘 하려는 거야?”

홍보팀 침장은 이 사장의 연인이었기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류연아, 오늘 밤은 내가 못 들어갈 것 같아. 지금 남궁 사장님이랑 같이 있거든.”

류연의 귀청 째지는 듯한 소리가 핸드폰을 뚫고 나왔다.

“당신 회사 지금 망하게 생겼어! 난 헤여지자는 말하려고 연락한 거야! 앞으로 나 찾아오지 마! 난 당신이랑 아무런 상관 없는 사이니까!”

“류연아, 그게 무슨 말이야? 어떻게 된 일이야?”

이 사장이 머리를 만지며 물었다.

“회사에서 판매하던 제품에 문제 생겼던 일 잊었어? 그 일로 지금 조사중이야, 여기 있는 사람들 지금 회사로 가고 있어, 당신 교도소에 들어갈 준비나 하고 있어.”

말을 마친 류연이 전화를 끊었다. 이 사장은 제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어떡해요? 저 이제 다 끝났어요, 저 좀 살려주세요, 남궁 사장님.”

이 사장이 울며 말했다.

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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