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97화

10분이 지났다.

남궁 수호가 소리쳤다.

“네 입으로도 말했잖아, 시간 다 됐다고, 우릴 망하게 한다며? 해봐 얼른.”

“남궁 사장님, 저런 놈이랑 무슨 말을 한다고 그래요, 우릴 망하게 한다니요, 그 능력 있었으면 고씨 집안 데릴사위가 되지 않았겠죠, 집에서는 찌질이로 살고 우리들앞에서는 잘난척 하다니, 정말 역겨워.”

전 사장이 남궁 수호를 일으키며 말했다.

이강현이 시간 다 됐다고 말할때 이미 남궁 사장을 풀어주었다. 이강현은 남궁 사장이 자신이 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의 표정을 보고 싶었기때문이다.

임 사장이 종이를 꺼내 남궁 사장의 얼굴에 묻어있는 피를 닦아내며 말했다.

“남궁 사장님, 이젠 우리가 사람 부를 차례에요. 오늘 밤 이 일 무조건 해결해야 해요. 저 놈 사지를 뿌러뜨려야겠어요.”

“사지로는 턱도 없지, 부러뜨릴수 있는 곳은 다 부러뜨려야 할거야. 그렇게 되면 고운란도 남궁 사장님의 여자가 될거니까. 음……. 누가 이런 기막힌 타이밍에 전화 하는거야?”

전 사장이 한창 열심히 남궁 사장의 비위를 맞춰주고 있을때 핸드폰 벨이 울렸다.

전 사장은 전화를 끊으려다가 멈칫 했다.

전화를 걸어온건 재무부 부장이었다. 이 시간에 걸어온 전화라면 일이 생긴게 분명했다.

전 사장은 이강현을 바라보며 머리를 흔들었다. 이강현이 자신을 망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머리에서 털어버리려고 애썼다.

전 사장을 심호흡을 하며 통화버튼을 눌렀다.

“이 시간에 무슨 일이야?”

“큰……. 큰일 났어요, 전 사장님, 회사 유동자금이 정지되었어요, 은행쪽에서는 우리 회사가 위험성 있다는 이유로 대출을 갚아내라고 재촉하고 있어요.”

“어떻게 된 일이야? 아무 일도 없던 회사가 왜 하루아침에 이 지경이 된거냐는 말이야1”

전 사장이 외쳤다.

“저도 모르겠어요, 은행 쪽에서 내일 아침까지 우리 회사 자금을 모두 빼간다고 했어요. 내일 점심까지 대출을 갚지 않으면 우리 회사 건물이 저당 잡힐거라고 했어요.”

“일단 알아봐, 자금 쪽은 내가 생각해볼게.”

남궁 수호를 비롯한 세 사람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