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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나 지금 친구랑 게임하고 있어.격투 게임말이야.친구가 자꾸 져가지고 지금 화가 나 있거든.나중에 집에 가서 상세하게 이야기해 줄게. 일단 내가 이 친구 혼 좀 더 내주고 갈게.”

“그래,알았어. 조심해서 들어와.”

전화가 끊어지는 순간, 왕태리의 주먹은 이강현의 면전에서 약 10센티 정도의 사이를 두고 있었으며 눈 깜짝할 사이에 바로 그의 머리를 깨뜨려 버릴 자세였다!

왕태리는 마치 성공이나 한 듯 입을 헤벌적 벌리고는 기세등등해 있었다.

근데 어느 순간인지 이강현이의 오른손이 왕태리의 주먹을 가로 막고 있었다.

“내 주먹을 막아? 꿈 깨!”

빵!

충돌소리와 함께 왕태리의 얼굴은 주름투성으로 마치 늙은 쭈꾸리 모양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왕태리의 주먹은 이강현의 손에 잡혔고 이강현이는 그 손을 한번 더 천천히 조였다.

왕태리의 철덩어리 같은 주먹에서 까다닥 까다닥 소리가 나고 있었다.

돌보다 단단했던 왕태리의 주먹 뼈는 조금씩 조금씩 이강현에 의해 부서지고 있다.

“너……너!”

왕태리는 온몸에서 식은 땀이 났고 통증으로 온 근육이 떨고 있었다.

“내가 뭐? 우리 부인과 통화중인데 니가 뭐라고 끼여들어? 기분 나쁘게 말이야.”

이강현은 담담하게 말한다.

그리고는 손아귀를 한번 더 쪼인다.

까다닥 소리와 함께 왕태리의 주먹은 흐물흐물 고기 덩어리로 변했고 뼈 부스러기가 피와 살을 섞으며 사방으로 튀였다.

“아! C팔! 내가……푸!”

왕태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강현이의 발은 그의 복부를 걷어찼다.

공중에 날아 오른 왕태리는 피를 토하며 쓸어졌고 분노에 찬 눈빛은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쿵!

왕태리는 남문빈이 앉은 소파에서 멀지않은 곳에 떨어졌고 피를 몇번 더 토하더니만 완전히 숨을 거두었다.

조용!

온 격투기경기장은 쥐 죽은듯 조용했다.

모두가 경악한 눈빛으로 링위의 이강현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렇게 쉽게 왕태리를 죽일 줄은 그 누가 상상이나 했으랴.

1초전만 해도 전화를 받고 있었고 1초후에는 왕태리한테 치명적인 한 주먹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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