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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화

접시가 깨지고 기름진 국물과 여러 음식이 노명성의 머리를 타고 흘러내렸다.

"아이고! 아파라!”

노명성은 이를 악물고 끙끙거렸지만 자리에 앉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건 분명 환각이 아니였다. 분명 자신이 모르는 일이 벌어졌을것이다. 아마 큰형님과 관련된 일이겠지.

설마 눈치없는 부하가 정중천도 두려워하는 형님에게 잘못을 저지른건가?

"어르신,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얼마든지 하세요. 소인이 잘못한 일이라면 마땅히 벌을 받겠습니다. 그러나 죽더라도 왜 죽게되는지는 알게해주십시오!"

노명성이 애원했다.

정중천이 얼굴을 굳히고 노명성을 호시탐탐 바라보았다.

"너 이 녀석 간이 배밖으로 튀어나온게구나! 감히 도련님 장모의 요양금을 사기칠 생각을 하다니! 네가 목숨이 아홉개라도 있는 모양이구나! 설령 목숨이 아홉개라고 한들 너는 오늘 나한테 죽임을 당할것이다!"

"어......어르신!"

노명성의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덜덜 떨리는 손이 그가 느끼는 공포를 보여주었다.

"소, 소인은 도련님 장모님의 요양금을 사기치지 않았습니다...... 그게 아니라, 혹시 장모님의 요양금을 저희 회사에 투자하신겁니까?"

노명성은 여기까지 생각을 마치자 멘탈이 나갔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거냐, 재앙이 눈앞까지 닥치다니!

용문 작은 도련님의 장모가 저의 회사에 돈을 투자할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 대단한 사위에게 돈을 맡긴다면 일년에 일곱배의 수익은 쉽게 벌어들일수 있었는데 왜 굳이 이 회사에 투자를 해서 겨우 몇푼 벌려고 한것일까!

노명성은 이해가 되지않았다. 어느 누구라고 해도 이해할수 없을것이다.

"흥, 도련님은 현재 속세에 신분을 숨기고 계신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모르니 알아서 잘 처리하셔야 할것이다."

이 일은 그래도 노명성이 마무리해야했다. 장모님 앞에서 도련님의 체면을 살려주어야 했으니 정충정은 노명성에게 방법을 대라고 한것이었다.

노명성이 그제야 뜻을 알아차리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인생사 새옹지마, 비록 도련님에게 죄를 지었으나 다시 수습할 기회는 있었다! 이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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