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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화

왕방은 옆에서 듣고 기뻐하며 엄지손가락을 내밀어 화검봉에게 찬사를 보낸 후 이묵을 노려보며 말했다.

“이 쓰레기야. 다른 사람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당신이 나에게 이 돈을 돌려줬을까요? 여태 큰 소리치더니, 어떻게 사죄해야 할지 잘 생각해 보세요!”

이 기회를 틈타 다시 살아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왕방의 생각이다. 이때 이묵을 세게 밟아버리면 이묵과 고운란을 이혼을 할지도 모른다.

장취화는 이묵을 경멸하는 눈초리로 경망스럽게 말했다.

“이놈은 갖다 버려야 해요. 이렇게 비교해 보니, 이 쓰레기는 아직 미흡하네요. 제가 보기에 왕 누님이 사위를 바꾸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이 쓰레기야 더 이상 방해하지 말고 스스로 끊어버려, 그게 서로 좋은 일이니까.”

이묵은 주먹을 쥐었다가 다시 손을 풀고 고개를 숙인 채 말을 하지 않았다.

“어허, 쓰레기 기분 안 좋아졌네. 이 부랑자 놈은 거지가 되어야 하니, 거지 아내를 구하는 게 맞죠. 불쾌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은 우리를 때리고 싶은 거지?”

허만은 소매를 걷어붙이고 말했다.

이숙분은 이묵의 발밑에 침을 뱉은 뒤 말했다.

“자매 여러분, 돈을 아직 손에 넣지 못했어요. 이럴 때 사슬을 끊지 말고 화 회장님과 노 사장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들어봅시다. 그런 후에 이 찌질이를 혼내주자고요.”

사람들의 관심은 갑자기 화검봉과 노명성에게 쏠렸다.

노명성은 어떻게 해서든 나쁜 일을 좋은 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용문소군의 허벅지를 안기 위해서라면 돈을 더 내는 것은 상광이 없었다.

“이 선생님은 안심하세요. 저는 반드시 일을 멋지게 해결할 것입니다. 전액과 이자를 지불할 뿐만 아니라 작은 서프라이즈도 있습니다.”

화검봉은 갑자기 미간을 찌푸리고, 마음속으로 약간 서늘함을 느꼈다. 별난 이 선생님, 설마 당신 무대를 망치러 오신 건 아니겠죠!

장범은 두피가 터질 듯했고, 황급히 노명성의 귀에 다가가 말했다.

“사장님, 이 분은 이 선생이 아닙니다. 그의 이름은 화검봉입니다.”

“엥?”

노명성은 의아해했고, 화검봉 이름이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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