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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그리고 남검봉과 노명성의 사이가 틀어져, 이때 노명성이 사람을 때린 일을 잡아야만 노명성이 돈을 돌려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

최순은 고함을 지르고 장취화 등에게 맹렬히 눈짓을 주며 장취화 등에게 암시하였다. 모두들 한 배에 탄 사람들이니 만약 돈을 원한다면 영욕을 함께 해야 한다!

장취화 등은 순간 알아차렸고, 함께 돌진하여 장범을 한 쪽으로 당겨 노검봉을 몸 뒤로 끌고 심신을 보호하였다.

그 후 최순은 자발적으로 자매들을 데리고 노명성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이 나쁜 놈아, 감히 사람을 때리다니, 너는 언제까지 우리 돈을 구덩이로 만들 작정이냐, 그것은 우리의 노후비야!"

"너의 재앙이 이렇게 날뛰는데, 노 사장님이 우리를 도와 돈을 달라고 한 것이 어디 잘못이 있느냐, 네가 감히 그를 때리다니, 우리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거야."

"자매들 같이 가서 이 녀석의 입을 찢어버리자, 이 일은 이렇게 넘어갈 수 없어. 새 장부와 옛 장부를 같이 똑똑히 계산하자!"

최순은 자매들을 데리고 분분히 손가락을 구부려 노명성의 몸과 얼굴을 향해 긁기 시작했다.

노명성은 더욱 화가 나서 앞장서서 손을 쓰는 최순을 쳐다보며 손바닥을 세게 흔들었다.

팍팍!

손바닥으로 때리고 나서 손등으로 또 때리자 최순은 제자리에서 두 바퀴를 돌면서 비명을 질렀다.

노검봉의 돼지머리를 보고 마음속으로 기뻐하는 이강현은 최순의 비명소리를 듣자 황급히 달려갔다.

장모님이 얻어맞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닌데, 이번에 조심하지 않아 장모님을 얻어맞게 하였다.

하지만 최순 얼굴의 새빨간 손바닥자국을 보면서 이강현의 마음속에는 약간의 기쁨이 있었다. 아무래도 평소에 최순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는 일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만해! 백주대낮에 어떻게 사람을 때릴 수 있어!"

이강현은 큰 소리로 외쳤다.

노명성은 얼떨결에 정주가 나타나자 손을 접고 굳은 미소를 지었다.

"아이고, 한동안 화가 나서 정신이 혼미해졌나봅니다. 죄송합니다, 모두 제가 잘못했습다. 제가 이 선생님에게 사죄하겠습니다. 이 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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