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취화와 다른 사람들도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잇달아 남에게 일을 부탁하는 열정을 보였고, 각종 듣기 좋은 말들을 마치 돈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화검봉에게 말하기 시작했다.“방금 소인이 마음을 먹었습니다. 지금 보니 화 회장님의 마지막 능력이군요. 틀림없이 회장님의 앞날은 창창할 것입니다. 분명 서울 최고의 부자가 될 것입니다.”“화 회장님은 이렇게 체면도 있고 능력도 있고, 위풍당당하셔서 결혼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친척 집에 예쁜 여자들이 많아 화 회장님께 소개해 드릴 수 있습니다.”왕방은 미간을 찌푸리고, 속으로는 ‘당신들이 화검봉에게 소개해 주기는 개뿔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만약 이묵 그 쓰레기가 방해를 하지 않았다면 화검봉은 벌써 내 사위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당신들 검봉의 주의를 끌려고 하지 마세요. 검봉은 그런 저속한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사람들에게 한마디 경고한 후 왕방은 이묵을 호되게 노려보았다. 속으로는 이 쓰레기를 치워버리고 오늘 이 좋은 기회를 빌어 이 쓰레기를 집에서 나가게 하고 싶었다!이묵은 오히려 왕방의 눈빛을 보지 못하고 다소 의아한 듯 노명성을 바라보았지만,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없었다. 설마 초중천이 일을 잘못 처리했단 말인가?잠시 생각해 보니 이묵은 마지못해 고개를 가로저으며 돈만 돌려받으면 되고, 다른 것은 인연을 따르자고 생각했다.노명성은 이미 화검봉에게 다가가 오른손을 내밀었다.화검봉은 선반을 잡고 노명성의 손을 가볍게 잡은 후 바로 손을 놓았다. 분명히 노명성을 경멸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이 순간, 화검봉은 노명성이 왜 왔는지는 상관이 없었다. 어쨌든 자신이 자리를 잡아야 하고, 이렇게 하면 노명성을 진정시킬 수 있어 앞으로의 일을 처리하기 쉽다고 생각했다. 노명성도 개의치 않고, 오히려 마음속으로 이 기세와 이 태도는 보통 사람들이 부릴 수 없기에 정말 용문 소군이라고 생각했다. “이분은 저희 노명성 사장님입니다. 사장님, 이분은……”장범은 노명성에게 화검봉을 소개하려 했
왕방은 옆에서 듣고 기뻐하며 엄지손가락을 내밀어 화검봉에게 찬사를 보낸 후 이묵을 노려보며 말했다.“이 쓰레기야. 다른 사람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당신이 나에게 이 돈을 돌려줬을까요? 여태 큰 소리치더니, 어떻게 사죄해야 할지 잘 생각해 보세요!”이 기회를 틈타 다시 살아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왕방의 생각이다. 이때 이묵을 세게 밟아버리면 이묵과 고운란을 이혼을 할지도 모른다.장취화는 이묵을 경멸하는 눈초리로 경망스럽게 말했다.“이놈은 갖다 버려야 해요. 이렇게 비교해 보니, 이 쓰레기는 아직 미흡하네요. 제가 보기에 왕 누님이 사위를 바꾸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이 쓰레기야 더 이상 방해하지 말고 스스로 끊어버려, 그게 서로 좋은 일이니까.”이묵은 주먹을 쥐었다가 다시 손을 풀고 고개를 숙인 채 말을 하지 않았다.“어허, 쓰레기 기분 안 좋아졌네. 이 부랑자 놈은 거지가 되어야 하니, 거지 아내를 구하는 게 맞죠. 불쾌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은 우리를 때리고 싶은 거지?”허만은 소매를 걷어붙이고 말했다.이숙분은 이묵의 발밑에 침을 뱉은 뒤 말했다.“자매 여러분, 돈을 아직 손에 넣지 못했어요. 이럴 때 사슬을 끊지 말고 화 회장님과 노 사장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들어봅시다. 그런 후에 이 찌질이를 혼내주자고요.”사람들의 관심은 갑자기 화검봉과 노명성에게 쏠렸다.노명성은 어떻게 해서든 나쁜 일을 좋은 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용문소군의 허벅지를 안기 위해서라면 돈을 더 내는 것은 상광이 없었다.“이 선생님은 안심하세요. 저는 반드시 일을 멋지게 해결할 것입니다. 전액과 이자를 지불할 뿐만 아니라 작은 서프라이즈도 있습니다.”화검봉은 갑자기 미간을 찌푸리고, 마음속으로 약간 서늘함을 느꼈다. 별난 이 선생님, 설마 당신 무대를 망치러 오신 건 아니겠죠!장범은 두피가 터질 듯했고, 황급히 노명성의 귀에 다가가 말했다.“사장님, 이 분은 이 선생이 아닙니다. 그의 이름은 화검봉입니다.”“엥?”노명성은 의아해했고, 화검봉 이름이 귀
노명성은 예전에 두 가지 방안을 정했었는데, 신분 배경이 빵빵한 모든 사람들은 모금할 때의 약속에 따라 모든 원금과 이자를 지불하는 것이고 신분적 배경이 있지만 빵빵하지 않는 사람은 원금과 1년 만기 은행 이자만 내는 것이였다.그 어떤 신분배경도 없는 사람을 놓고 말하자면, 그들은 일전도 지불하지 않기에 그들이 어떻게 소란을 피우든 상관이 없었다. "원금 액수의 3배의 돈을 지불하고 많이 나온 것은 제가 여러분들에게 사과의 의미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노명성은 말을 마친후 남검봉에게 눈을 찡긋거렸고 그것은 본인이 일을 꽤 잘 마무리를 했기에 작은 도련님의 맘에 들기만 하면 된다는 뜻이였다! 남검봉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즐거워하기 시작했다. 노명성이 체면을 그냥 세워준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세워줄줄은 몰랐던 것이였다. "노사장님께 굉장히 감사드립니다. 노사장님께서는 빨리 이쪽으로 오셔서 계산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남검봉은 노명성이 변덕을 부릴까 봐 노명성에게 빨리 돈을 지불하라고 재촉하였다. 돈이 최순 그녀들의 계좌에 입금되기만 하면 남검봉은 이강현과 맞설수 있게 되였다. 최순 등 사람들은 이런 반전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에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뻐했다. 이는 순조롭게 돈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 이상으로 돈이 많이 들어오것이기에 그야말로 돈벼락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노 사장은 정말 대범하고, 예리하며 능력이 출중해 나서기만 하면 일을 이렇게 멋지게 처리하는군." "남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만약 남사장님이 나서시지 않으셨다면 저희는 아직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에 근심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을겁니다. 저희는 아까 급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저녁에 저희가 남사장님께 식사대접을 해드리고 싶은데, 최여사님은 집에 있는 운란을 부르셔서 남사장님의 곁을 지키게 해야 하지 않습니까?” 최순과 일행 노자매들은 재잘재잘거리면서 수다를 떨었고 하나같이 흥분하기 그지없었다.노명성의 눈에는 흥분한 최순 등 사람들이 띄였고
따르릉.갑자기 노명성의 주머니속에 들어있던 핸드폰이 울렸다. 핸드폰을 꺼내 화면을 흘겨보더니 노명성은 바로 몸을 돌려 한쪽으로 가서 전화를 받았다. "정어르신, 분부하실 일 있으십니까?." "너 빡대가리야? 일을 해결해라고 시켰더니 일처리를 도대체 어떻게 한거야! "머리끝까지 화가 난 정중천은 고함을 질렀다. 차 안에서 한참 동안 지켜보고있던 정중천은 노명성이 줄곧 이강현을 상대하지 않자, 이상하게 흘러간다는 느낌이 들어 노명성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이였다. 노명성은 굉장히 괴로웠지만 이로하여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그 남검봉이야말로 진짜 남검봉이지 자신이 생각했던 용문 작은 도련님이 아니라는것을 드디어 알게된셈이였다. "저는... 지금 그들과 환불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얘기하기는 개뿔, 작은 도련님의 체면을 세워 줘라고 시켰지, 너더러 개나소나 다 체면을 세워줘라고 하라하지 않았다. 좌후방에 서 있는 사람이 작은 도련님이고 꼭 이선생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라. 더 이상 헷갈려 하지 말고 이건 너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이니 잘 처리하지 못한다면 넌 죽을각오를 해야할것이다!" 정중천은 호통을 치며 바로 전화를 끊었다.노명성은 휴대폰을 치우고 남검봉을 보았을 때 그의 눈빛은 이미 완전히 변해있었다.최순은 남검봉의 어깨를 잡고 물었다: "검봉,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조 어르신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아닙니다 아주머니, 아무래도 의사소통 가운데에 오해가 생긴듯 한데 다시 잘 말해보면 될겁니다."남검봉은 어쩔수 없이 입을 열었다. 노명성은 이미 화가 가득 난채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남검봉을 노려보며 소리쳤다:"네놈새끼의 낯가죽은 참으로 두껍구나, 감히 내앞에서 허세를 부리고 이선생을 사칭을 해? 이 쓰레기새끼야!” 노명성은 남검봉을 호되게 꾸짖었음에도 불구하고 분노를 참지 못해 오른손을 높이 들어 남검봉의 뺨을 향해 세게 내려쳤다 짝!귀에 꽂히는 따귀 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졌고 최순등은 모
그리고 남검봉과 노명성의 사이가 틀어져, 이때 노명성이 사람을 때린 일을 잡아야만 노명성이 돈을 돌려주도록 요구할 수 있다.최순은 고함을 지르고 장취화 등에게 맹렬히 눈짓을 주며 장취화 등에게 암시하였다. 모두들 한 배에 탄 사람들이니 만약 돈을 원한다면 영욕을 함께 해야 한다!장취화 등은 순간 알아차렸고, 함께 돌진하여 장범을 한 쪽으로 당겨 노검봉을 몸 뒤로 끌고 심신을 보호하였다.그 후 최순은 자발적으로 자매들을 데리고 노명성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이 나쁜 놈아, 감히 사람을 때리다니, 너는 언제까지 우리 돈을 구덩이로 만들 작정이냐, 그것은 우리의 노후비야!""너의 재앙이 이렇게 날뛰는데, 노 사장님이 우리를 도와 돈을 달라고 한 것이 어디 잘못이 있느냐, 네가 감히 그를 때리다니, 우리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거야.""자매들 같이 가서 이 녀석의 입을 찢어버리자, 이 일은 이렇게 넘어갈 수 없어. 새 장부와 옛 장부를 같이 똑똑히 계산하자!"최순은 자매들을 데리고 분분히 손가락을 구부려 노명성의 몸과 얼굴을 향해 긁기 시작했다.노명성은 더욱 화가 나서 앞장서서 손을 쓰는 최순을 쳐다보며 손바닥을 세게 흔들었다.팍팍!손바닥으로 때리고 나서 손등으로 또 때리자 최순은 제자리에서 두 바퀴를 돌면서 비명을 질렀다.노검봉의 돼지머리를 보고 마음속으로 기뻐하는 이강현은 최순의 비명소리를 듣자 황급히 달려갔다.장모님이 얻어맞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닌데, 이번에 조심하지 않아 장모님을 얻어맞게 하였다.하지만 최순 얼굴의 새빨간 손바닥자국을 보면서 이강현의 마음속에는 약간의 기쁨이 있었다. 아무래도 평소에 최순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는 일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만해! 백주대낮에 어떻게 사람을 때릴 수 있어!"이강현은 큰 소리로 외쳤다.노명성은 얼떨결에 정주가 나타나자 손을 접고 굳은 미소를 지었다."아이고, 한동안 화가 나서 정신이 혼미해졌나봅니다. 죄송합니다, 모두 제가 잘못했습다. 제가 이 선생님에게 사죄하겠습니다. 이 녀석이
노명성은 마음속으로 당황 했고 순간 혼비백산하여 얼굴이 벌겋게 부은 최순을 바라보았다.이 일은 누구를 찾아서 따지나, 자신이 뜻밖에도 용문 작은 도련님의 장모님을 때렸으니, 어떻게 사죄해야 하는 건가?세 번의 칼로 여섯 개의 구멍을 뚫을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세 다리를 부러뜨릴 것인가?노명성의 이마에서 굵은 땀방울이 솟아났다."제가 눈이 멀어 당신이 이 선생님의 장모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스스로 뺨을 때려 사죄할게요. 어르신께서 멈추라고 하지 않으시면 저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노명성은 최순에게 말을 마친후 최순이 반응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손을 들어 자신의 얼굴을 향해 좌우로 활을 쏘며 미친듯이 때리기 시작했다.짝짝짝!소리만 들어도 노명성이 힘을 거두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자기 얼굴을 향해 정말 때리는 것이었다.노검봉은 자신의 부은 뺨을 만지며, 눈빛은 끊임없이 이강현의 몸에서 떠돌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강현 이놈이 언제 이런 위세가 있었는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노명성은 방금 그렇게 날뛰더니 지금은 놀랍게도 겁에 질린 방귀가 되다니 화풍이 너무 빨리 전환되어 모든 사람들을 급작스럽게 했다.장범은 대뇌다 정지 되였다. 자기 사장님이 이렇게 체면을 차리지 않는 것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손가락을 두 번 실룩거리며 장범은 심지어 사장님과 함께 자신의 뺨을 때릴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 그렇지 않고 한쪽에서 그저 지켜보기만 하면 돌아가서 괴롭힘 당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장취화 등은 이미 놀라서 어안이 벙벙해졌고 하나 같이 멍청한 거위처럼 노명성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는 물음표가 가득했다.최순은 노명성의 모습을 보면서 화가 풀리기는커녕 오히려 마음속에 부끄러움이 솟아올랐고, 나아가 부끄러움이 분노로 바뀌었다.노명성의 이러한 행위는 모두 이강현 때문이고, 최순은 줄곧 이강현을 무시해 왔는데, 지금 이렇게 소란을 피우면 모두가 최순의 안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겠는가.그런데 최순의 안목에 문제가 있을
장취화는 본의 아니게 말했다.예전에는 이강현을 병신으로 여겼는데, 비록 지금은 이강현이 크게 나섰지만, 장취화 등의 마음속으로 이강현에 대한 견해는 여전히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다만 이강현이 돈을 돌려받는 것을 도왔고 또 몇 배의 돈을 더 돌려받는 것을 보고 장취화는 비로소 이렇게 뻑뻑한 아첨을 했다.허만은 변비인듯 얼굴을 찌푸리고 이묵을 바라보았다:"너 이 쓸모없는...뭐야, 어떻게 된 거야, 노 사장이 왜 이렇게 너를 무서워해."노검봉은 이미 체면이 구겨져서 감히 이강현의 곁으로 가지 못하고 아주머니들 뒤에 웅크리고 귀를 쫑긋 세우고 이묵의 대답을 들으며 이묵이 왜 이렇게 우습게 굴었는지 굳이 알아야 했다.최순은 많은 사람들이 이강현에게 감사하는 모습을 보이자 더욱 기분이 좋지 않았다.이 일이 만약 노검봉이 해냈다면 최순은 틀림없이 기뻐했을 것이다.이강현이 해낸것인데 최순은 마치 똥을 먹은 것처럼 아무리 생각해도 구역질이 났다.만약 노명성이 돈을 환불한것이 아니라 다른 물건이였다면 최순은 틀림없이 손을 뿌리치고 바로 가버렸을 것이다. 정말 체면을 잃어버릴 수 없었다.이강현이 위풍당당할수록 최순은 자신이 더욱 체면이 서지 않는다고 느꼈다."아무것도 아니에요. 제 동창 중에 잘 나가는 사람이 있어요. 지금 마침 한성의 금융 업무를 정돈하고 있어요. 주로 노 사장의 투자 회사 같은 것을 정돈하고 있어요."이강현은 그냥 핑계를 댔고, 장취화 등의 눈빛에는 모두 그런 기색이 드러났고, 곧이어 많은 사람들의 눈에는 모두 하찮은 기색을 드러났다."폐인은 폐인이지. 어쨌든 폐인의 본질은 변할 수 없어. 그냥 위세만 부릴 수 있을 뿐이지."허만은 옹알거리며 말했다.말을 마친후 허만은 또 분했다. 왜 이강현이라는 이 페인에게도 이렇게 좋은 동창이 있고 이런 큰 기풍을 일으킬수 있는가? 나 허만은 이 페인보다 훨씬 강한데 왜 우격다짐하는 동창이 없을가?"뭐라고요?"이강현은 차가운 눈으로 허만을 보고 말했다."나는 네가 호가호위의 폐인이라고 말했
허만은 멍하니 있다가 이강현을 바라보고는 단 일도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엄마, 이 쓰레기한테 뭐 사과할 게 있다고 그래요? 그리고 내가 사과는 왜 해야 하는데…….”“엄마 화나게 하지 마라. 그 돈만 받으면 엄마가 BMW 한 대 뽑아줄게. 빨리 사과해라, 노 사장처럼 그냥 자기 뺨 몇 대 때려. 그깟 자존심이 뭔 대수냐? 이렇게 큰돈 들어오는데…….”장취화가 허만을 끌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이 만한 돈은 대부분 사람들의 자존심을 짓밟아 버릴 수 있다. 일반인이 죽도록 평생을 노력해도 벌 수 없을 테니까.허만은 망설이며 체면과 BMW 중에 결국 BMW를 택했다.‘어차피 이강현 앞에서 체면을 구겨도 이 아줌마들만이 안다.’‘하지만 BMW가 있으면 친구들 앞에서 잘난 척할 수 있으니, 오늘 구긴 체면이야 나중에도 다른 곳에서 세우면 되지…… 흐윽…….’허만은 이를 악 물고 이강현 앞으로 다가가 말했다.“방금 제가 헛소리를 해서 미안합니다. 용서해 주십쇼. 제가 스스로 뺨을 때려서 라도 사죄하겠습니다.”찰싹- 찰싹-허만은 자신의 뺨 두 대를 때리고는 간절히 이강현을 바라보았다.이강현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방금 농담이야.”“우 씨…….”허만은 욕하려고 했는데 자신을 째려보는 노명성을 보고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아하하…… 그렇구나. 이강현 너는 아직도 농담을 좋아하네. 그럼 우리는 입금 기다릴 게. 그럼 먼저 간다.”허만은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떠나 자신의 뭉개진 자존심을 회복하러 가고 싶었다. 이강현한테 있어서 지금은 돈이 우선이고 돈만 받고 나면 나중에 이 뭉개진 자존심에 대한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었다.장취화 등은 나가면서 이강현과 최순에게 인사를 했다.남검봉은 이를 꽉 악물고는 최순을 모른 척 그냥 지나쳐서는 밖에 세워 둔 자신의 BMW로 돌아갔다.차에 앉아 백미러를 통해 자신의 탱탱 부은 얼굴을 바라보자 남검봉은 울화통이 치밀어 올라 핸들을 두 번 세게 내리쳤다.“빌어먹을! 이 새끼 또 잘난 척하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