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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화

“흥! 이 얼빠진 놈아, 소란 피우지 말고 한쪽에 쭈그리고 앉아 진흙탕처럼 있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아무도 너를 벙어리로 여기지 않을 테니, 한마디라도 더 하면 네 그 입을 찢어버릴 거야!”

최순은 화가 난 상태로 말했다.

마침 어렵게 군심을 안정시켰는데, 이강현의 한마디에 분통이 터졌다.

“당신이 그럴 능력이 있다고요? 그럴 능력이 있다면 노 사장님을 모셔오세요! 쓸데없는 말만 하면 다 소용없어요.”

남검봉이 거칠게 소리쳤다.

“당신이 모셔올 능력이 없는 거겠죠. 저는 이미 모셔왔으니 이따가 노 사장님이 오실 거예요.”

이강현이 침착하게 말했다.

“허허, 당신을 믿어보겠소!”

남검봉은 휴대전화를 꺼내며 말했다.

“우리 아버지는 경신 그룹 회장님이시니 우리 아버지가 나서면 노 씨는 틀림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에요.”

장취화는 허만을 붙잡고 말했다.

“사위, 경신 그룹 대단하지 않니?”

“에잇, 당연하죠. 서울 상위 10개 상업 그룹은 주로 수출무역을 하는데, 그때 번 돈은 모두 달러예요! 화 회장님의 가세가 이렇게 핍박할 줄은 몰랐는데, 과연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군요, 저도 화 회장님과 함께 해, 좋은 기운을 받고 싶어요!”

허만의 얼굴에 아부하는 듯한 웃음이 가득하다.

“아직도 모르는구나, 좋은 기운이 어디 있겠어.”

이강현이 나지막이 말했다.

“이 모자란 놈아, 어디서 그렇게 많은 이상한 말이 나온 거야, 하루 종일 인터넷상의 쓸데없는 말만 보지 말고 뭐든지 진지하게 봐봐, 안 그러면 원래도 낮은 아이큐를 0으로 만들어 놓는다.”

장취화 등 다른 사람들의 눈은 모두 번쩍하고 빛났다. 남검봉의 집안이 이렇게 보통이 아닐 줄은 몰랐다.

남검봉은 투자계의 큰 손일뿐만 아니라, 그의 아버지는 수출입을 책임지는 상업 집단을 장악하고 있으니, 이것은 마땅히 귀족 집안이다!

최순은 남검봉에게 이런 큰 손의 아버지가 있다는 것을 몰랐는데, 지금 듣고 나니 이강현을 걷어 차 죽이고 남검봉을 사위로 못 바꾼 것이 한스러웠다.

이렇게 멋있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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