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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집으로 돌아온 최순은 소파에 털썩 앉아서 이강현을 노려보았다.

“이강현, 그 옷은 대체 어떻게 된 거야? 2억짜리 옷을 어떻게 너 같은 놈이 입게 됐지?”

고건민과 고운란은 모두 이강현을 의심스럽게 바라보았고, 마음속에 의혹이 가득했다.

이강현은 차분하게 대답했다.

"누군가가 선물해줬어요."

"누가 선물해줬다고? 거짓말 하지마! 누가 너 같은 놈에게 그런 값진 옷을 선물하겠어!"

최순은 화를 내며 이강현에게 소리쳤다.

고건민은 최순의 기세를 보며, 최순의 혈압이 급상승하여 심장 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까 걱정했다.

그래서 최순을 달래려 했다.

최순을 달래고 나서, 고건민은 눈을 찡그리며 말했다.

"이강현, 설명하지 않으면 널 집 밖으로 내쫓을 거야."

“아빠…….”

고운란이 말하려 했지만, 고건민에게 심한 눈총을 받았다.

"말하지 마, 이 녀석의 대답을 들어보지."

"정말로 누군가가 선물해줬어요. 며칠 전에 길을 잃은 아이를 도와서 그 아이의 할아버지를 찾아줬어요. 그 할아버지가 나에게 감사하다며 나에게 큰 보답을 하겠다고 했어요."

"돈은 필요 없다고 했는데, 그들은 나에게 옷을 선물했어요. 그냥 좋은 옷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값진 옷이라고는 몰랐어요. 알았더라면 현금으로 받았을 텐데."

이강현은 후회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고운란은 입을 헝클어뜨리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티나는 거짓말이 아닌가?’

최순은 다리를 탁 치며 말했다.

"듣기만 해도 화가 나! 이런 얘기를 믿을 사람이 어디 있어?"

"이강현, 거짓말의 결과를 알고 있나? 마지막 기회야. 그 옷의 출처를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나도 너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을 거야."

고건민은 이강현에게 압박을 가하며, 그 옷의 출처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빈털터리가 갑자기 명품 옷을 입는다면, 그 뒤에는 반드시 숨겨진 비밀이 있을 것이니까!

"진짜로 누군가가 선물해줬어요. 그런데 그 아이의 할아버지는 특별한 사람이에요.”

이강현은 무표정하게 말했다.

"특별하다니?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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