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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화

이강현은 입술을 찡그리며 아무런 반박도 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분노와 당황 속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과 이성적으로 대화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몸을 돌려 투자 회사의 간판을 바라보던 이강현은 휴대폰을 꺼내 정중천에게 문자를 보내 이 투자 회사의 배경을 조사해달라고 했다.

이제 이런 투자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전에 고리대금을 빌려준 사람들이며, 그들과는 깊은 관련이 있다.

이강현은 이 투자 회사도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정중천에게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도망갈 수 없으니, 배경만 조사하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숙분은 이강현이 투자 회사의 문 앞에서 멍하니 서 있자, 냉소하며 말했다.

"봐라, 이 멍청이가 여기 와서도 아무런 방법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투자 회사의 문만 바라보고 있어. 이러면 문제가 해결돼?”

"이강현! 여기 와서 어떻게 도와줄 생각을 해봐. 항상 멍청하게만 있지 말고.”

최순은 조금 화가 나서 말했다.

장취화의 사위 허만도 이때 달려왔다.

이강현을 보자 허만은 크게 웃기 시작했다.

과거에 허만은 이강현을 부러워했다.

이강현이 그렇게 아름다운 아내를 얻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는 이강현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전혀 부러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를 경멸했다.

"아, 우리의 한성 제일 무능한 사람이 오셨군요. 돈을 찾으러 왔나요? 이 투자 회사가 도망간 것은 어려운 문제일 텐데, 하지만 나는 이미 경찰과 연락했어. 곧 소식이 올 거야."

허만은 자신만만하게 말하며 가슴을 펴고 서 있었다.

장취화는 더욱 기뻐하며 말했다.

"내 사위를 봐, 얼마나 능력 있는지. 그는 지금 경찰서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의 관계는 넓어. 아마도 우리의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 거야."

"취화의 사위는 정말 믿을 만해. 어떤 무능한 사람보다 훨씬 더 나아. 그 무능한 사람이 여기 와서는 아무런 도움도 안 돼."

"봐라, 다른 남자들은 길가에서 시위를 하고 있어.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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