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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화

허만은 투덜거리며 한마디를 뱉었다.

사람들 사이로 묻힌 이강현은 휴대폰을 서둘러 꺼내어 정중천으로부터 온 문자를 확인했다.

정중천의 답변은 빠르게 왔다. 이 투자 회사의 배후에 있는 사장을 그는 알고 있었다.

"이 투자 회사의 사장, 과거에는 불법 금융업을 했던 사람이라는데, 노명성이라는 이름인 것 같아요. 이 사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는 돈을 빌려줄 때 매우 시원시원했고, 돈을 갚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폭력까지 행사한다고 해요."

이강현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노명성에 대해서는 그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과거에 불법 금융으로 시작하여, 결국 불법 금융의 대표로 성장했고, 최근에는 여러 투자 회사와 소액 대출 회사 등을 통해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하고 있었다.

"이렇게 된다면, 일반 사람들은 그를 상대할 수 없을 것이야. 하하, 그들이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보지."

이강현은 마음 편하게 사람들 사이에서 휴대폰을 만지며 서 있었다.

한편, 최순과 다른 사람들은 점점 더 불안해져 갔다.

이들은 이미 오랫동안 길을 막고 있었지만,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실제로 이 투자 회사는 교통이 별로 없는 곳에 위치해 있어, 길을 막아도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왜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 거야? 취화야, 너의 사위는 인맥이 넓다며? 그를 통해 우리의 돈을 먼저 찾아보지."

이숙분은 조급해하며 말했다.

허만의 표정은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의 이전 발언은 이강현을 괴롭히기 위한 것이었고, 장취화도 그를 위해 과장된 말을 했었기 때문이다.

"전화를 해서 알아보겠어요. 여러분,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허만은 말하고 휴대폰을 꺼내어 한쪽에서 급하게 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장취화는 주목을 다른 곳으로 돌려, 허만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말했다.

만약 일이 나면, 허만과 이강현이 같은 찌질이라는 말을 들을 것이고, 체면까지 깍이니까.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최순 언니가 말한 그 능력 있는 사람을 불러보지. 그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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