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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9장

윤씨 부인이 화가 잔뜩 나서는 손가락으로 병실을 카리켰다."지금 너의 큰아버지는 안에 누워서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데 너는 꼭 이렇게 틈을 타서 권력을 빼앗아야겠니?설아야,넌 비록 우리의 딸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린 네가 커오는 걸 지켜봐 왔어.근데 넌 너의 큰아버지에게 이 정도의 효심도 없니?한시라도 기다릴 수 없을 만큼?"

"제가 기다릴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기다릴 수 없어요."설아는 한숨을 내쉬며 물건을 다시 가방에 넣었다."큰어머니,큰어머니께서는 회사일에 관여하지 않으셔서 많은 일들을 잘 모르세요.지금 회사가 이렇게 큰 어려움과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저도 마음이 조급해요.회사를 돕고 싶어서.다만...저에겐 그럴만한 정당한 신분이 없어서 도울 수가 없어서 그래요."

"저 지금 물려받지 않아도 돼요.기다리라면 기다려도 돼요.하지만 더 기다렸다간 큰아버지를 귀찮게 할 사람이 저뿐만이 아닐지도 몰라요.그러니 그럴 바에는 이 곤란한 일을 저한테 맡기시라는 거죠.큰어미니의 말이 맞아요.큰아버지와 큰어머니께서 제가 자라는 모습을 봐오셨는데 제가 어찌 두 분을 돌보지 않겠어요?그러니 안심하세요.제가 이 회사를 맡는다 해도 반드시 두 분께 계속 효도할 거예요."설아는 간절한 표정으로 말했다."지금 큰오빠도 안 계시는데 저를 딸로 여기세요.제가 꼭 두 분을 잘 모실게요."

윤씨 부인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설아를 쳐다보았다.눈물은 이미 눈시울을 가득 채웠지만 끝까지 떨어지지 않게 했다.

잠시 후,그녀는 숨을 크게 들이쉬며 말했다."너의 큰아버지의 개인 도장과 회사의 열쇠는 지금 나한테 없어.이틀만 기다려줘.만약 너의 큰아버지가 이 고비를 넘길 수만 있다면, 이틀 후 그 물건들을 모두 너에게 줄 게."

"정말이세요?"설아의 눈빛이 순간 밝아졌다.하지만 확신이 가지 않았다.그래서 흥분된 감정을 억누르며 다시 물었다.윤씨 부인이 후회라도 할 까봐.

"네 말이 맞아.설웅이도 이젠 없고 나와 너의 큰아버지의 건강도 좋지 않아져서 아직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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