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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0화

이 냄새는 방금 그녀가 분장실에서 맡은 냄새와는 달랐다!

전에는 소녀만의 향기와 청순함이었다면 지금은 여자만의 매력과 섹시함, 마치 어리숙하고 순진한 여자가 성숙하고 매혹적인 여자로 성장한 것 같았다.

완전히 그녀가 원했던 효과는 아니지만 이미 그녀가 원하는 것 이상이었다.

“리사 씨 아버님은 역시 최고의 조향사인 것 같네요. 이 향수의 향은 정말 특별해요. 정말 맘에 들어요. 제가 한 병 소장할 수 있을까요?” 여기자는 정말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았다. 정말 갖고 싶은 것을 얻은 느낌.

리사는 뜻밖의 기쁨을 느꼈지만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는 없었다. “죄송해요. 이건 제 전용 제품이라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 없어요.”

잠시 후 그녀는 말을 이었다. “맞다, 이 향수는 아버지께서 만든 게 아니라 제 친구가 만든 거예요.”

“친구요? 아버님의 제자인가요? 아니면 어떤 분이시죠?”

사실 둘의 대화 주제는 오늘 열렸던 런웨이에서는 벗어났지만 개인적인 관심일 뿐만 아니라 행사는 이미 종료되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몇 마디 더 했다.

“제 아버지 제자가 아니고 한국인이에요. 그녀도 대가입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한소은도 대가였다. 정식으로 최고의 조향사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지만 그와 견줄만 하다.

“대가? 한국인이요? 그렇다면 그녀는...” 여기자가 더 질문하려 하자 리사의 매니저가 찾아왔다. “왜 아직도 여기 있어요. 사람들 모두 다 갔는데요!”

그는 뒤를 쫓아오려는 여기자를 향해 손짓했다. “죄송합니다. 행사는 이미 종료되었고 사적인 인터뷰는 하지 않으니 필요하시면 저희 회사와 미리 얘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는 말하면서 리사를 데리고 갔다.

여기자는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한 것이 매우 유감스러웠지만 동시에 그녀는 대담한 생각을 가졌다. 오늘 보도 자료는 꽤 유용했다. 원래 일반적인 런웨이 쇼는 관심을 많이 받지 못했고 같은 뉴스를 보도하는 매체도 많아서 관심을 끌 수 없었다. 하지만 향수와 패션을 추가한다면 또 다른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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