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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0화

왜요? 대표님의 가치가 그 정도는 아닌가요? 그녀는 흥얼거리며 되물었다.

서한: “...”

그것에 대해선 감히 말할 수 없었다!

그녀에게 약을 발라준 뒤 서한은 소파 밑에 종이 한 장 있는 것을 힐끗 보았다. 허리를 굽혀 주워보니 숫자를 적지 못한 허우연의 수표였다. 그는 잠시 생각한 뒤 그것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거로 뭐 하려고요?” 그녀도 그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았고 궁금해서 그에게 물었다. “설마 찾아가서 돈을 요구하는 건 아니겠죠?”

서한은 눈썹을 씰룩거렸다. 무슨 돈을 요구해!

“아니에요. 가지고 있으면 쓸모 있을 때가 있을 거예요.” 그는 담담하게 말했다.

“오.” 오이연은 고개를 끄덕인 뒤 핸드폰을 들었다. “전화 좀 하고 올게요.”

그녀가 일어나 침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서한도 어딘가로 전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허우연이 언제 또 난리를 피울지 모른다.

그 아가씨의 막무가내는 그도 겪은 적이 있었고 제멋대로 구는 행동도 경험했으니 김서진에게 먼저 일깨워줄 필요가 있었다.

“이연아!” 최근 며칠 사이 오이연이 처음으로 먼저 전화를 걸었다. 한소은이 매우 기뻐하며 대답했다. “오늘 어떻게 시간이 나서 나한테 전화한 거야!”

“난 엄청 한가한 사람인데 언제 시간이 없었어!” 오이연은 스스로를 자책하며 가볍게 말했다. “소은 언니, 미안해. 최근에 많이 힘들지!”

한소은은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괜찮아 먼저 쉬고 난 후에 다 회복하고 나서 나 좀 도와줘!”

“응, 나 이미 휴가 반납하려고 준비 중이야!”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어차피 집에서 해야 할 일들은 거의 다 처리했는데 계속 쉬고 있을 수만은 없잖아!”

잠시 후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언니, 그... 대표님과의 일은 어떻게 됐어?”

한소은은 그녀가 말하는 질문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뭘 어떻게 돼? 그냥 똑같지!”

“아니, 언론에 공개할 준비는 다 한 거야?”

“응, 거의 다. 왜?” 한소은은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너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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