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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화

차 씨 집안에서 돌아온 후, 김서진은 그녀의 작은 아내가 점점 더 바빠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매일 실험실에서 살았으며 돌아와서도 쉬지 않았다.

며칠을 참았지만 끝내 참지 못하고 말을 꺼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바쁜 거예요?”

그녀는 방금 집에 돌아와 건성으로 밥을 먹고는 작업실로 들어가려고 했다.

며칠 전 그녀의 상의와 요청으로 집 뒤편 방을 하나 내어 그녀에게 실험용으로 주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야말로 실수였다.

집은 집이건만 무슨 작업실을 만들어서 일을 집에서까지 한단 말이지?

"신상품을 만들잖아요!"

한소은은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고, 그녀는 최근에 확실히 좀 바빠졌다.

하지만 이런 바쁜 느낌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예전에도 이렇게 바빴기 때문이다.

지금 그녀가 하는 일에 조금 더 노력했을 뿐이다.

"마르세유 비누가 당신을 이렇게 난처하게 하는 거예요? 힘들면 다른 사람을 불러서 도와줄 수도 있고, 아니면 이 콜라보는 다시 논의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까지 힘들게 할 필요는 없어요.”

그녀의 두 눈 밑에 다크서클이 깊게 파인 것을 보고 그는 매우 마음이 아팠다.

그도 이미 회사에 물어보았고, 요즘 회사에 새로운 프로젝트는 없으며 신생 쪽의 작은 프로젝트들은 모두 다른 실험자와 조향사의 손에 있었기에 한소은이 주력하는 건 마르세유 비누 한 가지 임무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국 그녀가 이렇게 바빠질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마르세유 비누?”

그녀는 1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그제야 반응했다.

"오, 아뇨. 제가 하는 건 그게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고요? 그럼 또 뭐가 있는데요?!"

김서진은 놀라며 말헀다.

"회사에서 또 새 임무를 주선한 거예요?”

아무래도 차석진과 대화를 잘 해봐야 할 것 같다, 새로운 프로젝트도 보고되지 않았다니.

"아니, 아니요."

그가 긴장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본 한소은은 자신이 이 기간 동안 너무 그를 냉대했다는 것을 깨닫고 발걸음을 늦추고 그에게 말했다.

"사실, 할아버지한테 디퓨저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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