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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예전에 그녀가 과음한 적이 있었는데 그 후부터 김서진은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해서 그후로 그녀도 적당히 마신다.

“오늘처럼 이렇게 즐거운 자리에서는 아무래도 술을 좀 마셔야지! 마셔. 취하면 내가 데려다줄게." 오이연은 그녀가 쥐고 있는 컵을 가져갔다.

"됐어. 나 자신을 믿는 게 나아."지난번에 그녀가 데려다 줄 때, 하마터면 문도 못 들어갈 뻔했으며 다행히 입구에서 김서진을 만났다.

오이연은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다."지난번엔 다르지. 이번에도 못 들어가면 전화해서 사람을 부르면 되지."

조현아는 계속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렸다. "말리지 마요. 과음하면 확실히 일을 망쳐요. 그런데 소은씨, 난 당신이 도대체 뭘 기다렸는지 궁금해요. 이 증거들은 이제 손에 넣은 것도 아니잖아요? 왜 꼭 오늘까지 기다려서 터뜨렸죠?"

노형원 그 쓰레기 같은 남자를 며칠 동안 우쭐거리게 한 후에 비참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기분을 느끼라고?

"영상 자료는 있는데 대회 수상, 그리고 상품을 보내주시는 날이 마침 요 며칠이니까요."그녀는 주스를 한 모금 마시고는 천천히 말했다.

침착하고 담담한 그녀의 모습을 보며 두 사람은 그제야 깨달았다. "그러니까 프랑스 대회 쪽 소식을 기다렸던 거구나!"

"사실 대회 소식이 있느냐 없느냐의 영향은 크지 않지만, 이왕 사람을 망가뜨리려면 제대로 끝까지 망가뜨려서 더 이상 날뛰지 못하게 해야죠.”

그래서 그녀는 모든 증거와 자료를 모아서 한꺼번에 노형원에게 보냈다.

만약 하나하나씩 보내면, 그는 방법을 생각해서 대응할 것이며, 그러면 또 어떤 나쁜 짓을 꾸밀지 모른다. 하지만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증거를 터뜨리면 생각할 기회조차 없어지고 망가진다.

이제 그가 무슨 말을 해도 사람들은 믿지 않을 거고 아무리 발뺌하려 해도 소용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소은은 매우 공식적으로 자신의 SNS 계정을 운영했을 뿐이며, 모두 신제품이나 회사 관련 콘텐츠를 전달했고 어떠한 주제 논의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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