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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화

김서진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아직까지는 당신은 신인이에요.”

한소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비록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계속 막내였고 심지어 그녀가 조향사라는 것을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이전 제품들은 모두 다른 사람과 강시유의 공으로 돌아갔다. 지금은 신생이 그녀가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고 하지만 그녀는 아직까지는 신인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렸다.

고급 향수의 타깃층은 재벌 혹은 귀빈들이다.

일반 사람들이 소비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 가격이 비싸고 자연히 소비하는 사람들의 요구도 매우 까다롭다. 그들은 매우 유명한 조향사를 원한다. 조향사 안에서는 물론 다른 업계에서도 알고 있는 수준의 조향사다.

하지만 그녀는? 어렵다는 말보다도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저도 제가 무명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좀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그에게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이미 마음속에 어느 정도 계획이 있기 때문이었다.

김서진은 그녀가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약간의 흥미를 느꼈다. “무슨 준비요?”

“최근에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하면서 성공하진 못했지만 얻은 교훈이 있어요.”

“그것도 괜찮죠.” 김서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좀 힘들 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고생하면서도 보람을 느껴요!” 그녀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

그녀가 활짝 웃는 것을 본 김서진도 기분이 좋아져서 그녀를 끌어안았다가 갑자기 그녀를 품에 안고 위층으로 향했다.

“응?” 한소은은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이해하지 못해 물었다.

그는 가볍게 웃었다. “저도 당신의 말 인정해요. 그래서... 저도 지금 이 순간에도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힘들면서도 달콤한 일!”

“...”한소은은 금방 알아차리고는 얼굴이 붉어졌다.

밤이 깊어 즐길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늦었어요.” 비록 지금은 아무도 없지만 강시유는 사람들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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